뜨거웠던 중국전…손흥민의 127번째 A매치

입력 2024.06.11 (22:03) 수정 2024.06.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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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중국전에 선발로 나서 127경기로 역대 A매치 출전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의 크로스로 시작된 공격이 이강인의 골로 이어지며 두 선수가 뜨거운 포옹을 나눴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선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무더운 날씨에도 입장 시간 전부터 수많은 팬이 몰려 대표팀을 향한 뜨거운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싱가포르전 완승 덕분인지 팬들의 발걸음도 가벼워 보였는데요.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중국도 3천여 원정 팬이 경기장 한 편을 가득 채우고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역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었습니다.

127경기로 이영표와 함께 역대 A매치 출전 공동 4위로 올라선 손흥민은 애국가를 힘차게 따라불렀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싱가포르전을 연상시키는 움직임으로 우리 대표팀의 첫 슈팅을 때렸습니다.

2분 뒤에는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중국 골문을 겨냥했는데요.

수비 머리를 맞고 굴절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야유를 보내는 중국 팬을 향해 3대 0이란 점수를 연상시키는 손 모양을 만든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 전방의 황희찬을 향해 절묘한 패스를 뿌리며 공격에 앞장섰습니다.

답답했던 흐름을 끊은 것도 역시 손흥민이었습니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측면을 허물며 크로스를 건넸고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이강인이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중국의 골문을 흔든 이강인이 손흥민을 향해 달려가 뜨겁게 포옹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는데요.

이강인의 한 방으로 우리나라는 중국에 1대 0으로 앞서있습니다.

대표팀은 중국에 승리해야 3차 예선에서 유리한 조 편성을 받을 가능성이 커 끝까지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촬영기자:최진영 선상원/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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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웠던 중국전…손흥민의 127번째 A매치
    • 입력 2024-06-11 22:03:24
    • 수정2024-06-11 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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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중국전에 선발로 나서 127경기로 역대 A매치 출전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의 크로스로 시작된 공격이 이강인의 골로 이어지며 두 선수가 뜨거운 포옹을 나눴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선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무더운 날씨에도 입장 시간 전부터 수많은 팬이 몰려 대표팀을 향한 뜨거운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싱가포르전 완승 덕분인지 팬들의 발걸음도 가벼워 보였는데요.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중국도 3천여 원정 팬이 경기장 한 편을 가득 채우고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역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었습니다.

127경기로 이영표와 함께 역대 A매치 출전 공동 4위로 올라선 손흥민은 애국가를 힘차게 따라불렀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싱가포르전을 연상시키는 움직임으로 우리 대표팀의 첫 슈팅을 때렸습니다.

2분 뒤에는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중국 골문을 겨냥했는데요.

수비 머리를 맞고 굴절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야유를 보내는 중국 팬을 향해 3대 0이란 점수를 연상시키는 손 모양을 만든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 전방의 황희찬을 향해 절묘한 패스를 뿌리며 공격에 앞장섰습니다.

답답했던 흐름을 끊은 것도 역시 손흥민이었습니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측면을 허물며 크로스를 건넸고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이강인이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중국의 골문을 흔든 이강인이 손흥민을 향해 달려가 뜨겁게 포옹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는데요.

이강인의 한 방으로 우리나라는 중국에 1대 0으로 앞서있습니다.

대표팀은 중국에 승리해야 3차 예선에서 유리한 조 편성을 받을 가능성이 커 끝까지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촬영기자:최진영 선상원/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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