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중국 도착 2개월여 만에 일반 공개

입력 2024.06.12 (10:46) 수정 2024.06.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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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우리나라를 떠나 중국에 간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2개월여 만에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일반 공개됐습니다.

푸바오는 현지 시각 오늘 오전 9시39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실내 생활 공간에 대기하던 푸바오는 원형 창살이 달린 철문을 통해 야외 방사장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선수핑기지 중앙에 담장을 둘러 약 300㎡(91평) 면적으로 만들어진 야외 방사장은 나무와 수풀, 작은 연못이 어우러진 정원 형태입니다.

푸바오는 실내 생활 공간에서 사육사 관리를 받다 야외로 나오면 선수핑기지를 찾은 관람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습니다.

그동안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한 푸바오는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에 반환됐습니다.

그러나 중국에 도착한 후 푸바오가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이른바 '푸대접·학대 의혹'이 한국·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최근 잇따라 제기됐고, 이어 중국 당국은 직접 반박 입장을 발표하거나 푸바오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는 등 논란 진화에 애써왔습니다.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도 일반 공개를 하루 앞두고 선수핑기지에서 한국과 중국 매체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견을 열고 푸바오에게 털 빠짐과 모발 변색 등 변화가 있었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으며 순조롭게 중국 기지와 판다 집단에 적응하고 있다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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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2 10:46:21
    • 수정2024-06-12 11:08:55
    국제
지난 4월 우리나라를 떠나 중국에 간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2개월여 만에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일반 공개됐습니다.

푸바오는 현지 시각 오늘 오전 9시39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실내 생활 공간에 대기하던 푸바오는 원형 창살이 달린 철문을 통해 야외 방사장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선수핑기지 중앙에 담장을 둘러 약 300㎡(91평) 면적으로 만들어진 야외 방사장은 나무와 수풀, 작은 연못이 어우러진 정원 형태입니다.

푸바오는 실내 생활 공간에서 사육사 관리를 받다 야외로 나오면 선수핑기지를 찾은 관람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습니다.

그동안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한 푸바오는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에 반환됐습니다.

그러나 중국에 도착한 후 푸바오가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이른바 '푸대접·학대 의혹'이 한국·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최근 잇따라 제기됐고, 이어 중국 당국은 직접 반박 입장을 발표하거나 푸바오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는 등 논란 진화에 애써왔습니다.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도 일반 공개를 하루 앞두고 선수핑기지에서 한국과 중국 매체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견을 열고 푸바오에게 털 빠짐과 모발 변색 등 변화가 있었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으며 순조롭게 중국 기지와 판다 집단에 적응하고 있다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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