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제 배분 상임위 미참여…특위 통해 민생 챙길 것”

입력 2024.06.12 (11:31) 수정 2024.06.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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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여야 합의 없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상임위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단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12일) 오전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이 상임위를 강제로 배분한 데 대해 (불참) 사유서를 일괄 제출했다”며 “강제 배분된 상임위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운영위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까지 내놓으면서 법제사법위 하나만 달라고 해도 그것도 안 주는 민주당과 무슨 대화가 필요하겠나”라며 “의장이 천 번 만 번 불러서 회동하는 척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설명했습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일방적 원 구성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 가능성’에 대해선 “21대의 경우 18개 상임위 배분이 다 끝난 다음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했던 것 같은데, 현재 법리적 검토는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여당의 대응이 무기력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민주당이 수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서 대응할 뚜렷한 방법을 현재로선 찾기 어려워 보인다”며 “일단 특위 활동을 통해 민생을 챙기겠다”고 답했습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앞으로 상임위에 국무위원들이 출석하지 말아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국무위원들이나 정부 위원들이 적절히 대응할 문제”라며 “저희가 참석하라 말라 이야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장외 투쟁 가능성에 대해선 “저희 당이 지금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장외로 나가면 국민들께서 ‘무기력하지 않구나’라고 평가해 주실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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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2 11:31:10
    • 수정2024-06-12 11:38:04
    정치
국민의힘이 여야 합의 없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상임위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단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12일) 오전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이 상임위를 강제로 배분한 데 대해 (불참) 사유서를 일괄 제출했다”며 “강제 배분된 상임위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운영위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까지 내놓으면서 법제사법위 하나만 달라고 해도 그것도 안 주는 민주당과 무슨 대화가 필요하겠나”라며 “의장이 천 번 만 번 불러서 회동하는 척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설명했습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일방적 원 구성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 가능성’에 대해선 “21대의 경우 18개 상임위 배분이 다 끝난 다음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했던 것 같은데, 현재 법리적 검토는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여당의 대응이 무기력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민주당이 수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서 대응할 뚜렷한 방법을 현재로선 찾기 어려워 보인다”며 “일단 특위 활동을 통해 민생을 챙기겠다”고 답했습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앞으로 상임위에 국무위원들이 출석하지 말아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국무위원들이나 정부 위원들이 적절히 대응할 문제”라며 “저희가 참석하라 말라 이야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장외 투쟁 가능성에 대해선 “저희 당이 지금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장외로 나가면 국민들께서 ‘무기력하지 않구나’라고 평가해 주실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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