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에 반도체 파는 중국 내 기업 제재하기로”

입력 2024.06.12 (11:54) 수정 2024.06.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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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반도체 수출통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시각 11일 보도했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외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도 러시아 유입을 차단하는 수출규제 확대안을 현지 시각 12일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반도체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해왔습니다.

일반적인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드론과 미사일, 탱크 등 군사 장비에도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중국 등 제3국을 통해 반도체 조달을 지속함에 따라 제재 범위 확대 필요성을 검토해왔습니다.

기존의 수출규제는 미국산 제품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앞으로는 미국 내에서 제조되지 않았더라도 미국 브랜드 제품이면 제재 대상에 오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이번 규제 확대안은 러시아에 반도체를 판매하는 중국 내 기업 등이 표적으로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현재 우세를 되찾은 배경에 중국 민간기업의 물자 지원이 있다고 의심해왔습니다.

일본도 미국과 비슷한 대러시아 제재의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러시아에 군사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는 물자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이는 중국 국내 기업과 제3국 단체를 대상으로 신규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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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러시아에 반도체 파는 중국 내 기업 제재하기로”
    • 입력 2024-06-12 11:54:22
    • 수정2024-06-12 12:19:04
    국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반도체 수출통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시각 11일 보도했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외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도 러시아 유입을 차단하는 수출규제 확대안을 현지 시각 12일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반도체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해왔습니다.

일반적인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드론과 미사일, 탱크 등 군사 장비에도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중국 등 제3국을 통해 반도체 조달을 지속함에 따라 제재 범위 확대 필요성을 검토해왔습니다.

기존의 수출규제는 미국산 제품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앞으로는 미국 내에서 제조되지 않았더라도 미국 브랜드 제품이면 제재 대상에 오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이번 규제 확대안은 러시아에 반도체를 판매하는 중국 내 기업 등이 표적으로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현재 우세를 되찾은 배경에 중국 민간기업의 물자 지원이 있다고 의심해왔습니다.

일본도 미국과 비슷한 대러시아 제재의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러시아에 군사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는 물자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이는 중국 국내 기업과 제3국 단체를 대상으로 신규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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