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항공산단 낮은 분양률…기업 유치 과제는?

입력 2024.06.12 (19:58) 수정 2024.06.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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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주와 사천의 항공국가 산업단지가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이 지역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받아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지만, 더 강력한 투자 유인책과 우수인력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대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주와 사천의 항공 국가산업단지,

진주와 사천 각각 82만㎡, 축구장 200개가 넘는 면적입니다.

2018년 첫 삽을 떠 현재 공정률은 90%로,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양 시작 7달째, 입주 예정 기업은 단 4곳뿐입니다.

분양률로 보면 진주 9%, 사천 5%로 한 자릿수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분양 기업 4곳 모두 운송장비 제조업, 금속 가공업 등으로, 항공 우주 관련 기업은 없습니다.

[진주 항공부품 제조 기업 대표/음성변조 : "지금 시설이나 이런 거를 가지고도 지금 빚에 허덕여 난리인데, 현재 상장된 회사 한두 개는 모르지만, 그 외에는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요."]

경상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항공 산단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기업 투자를 이끌어나겠다는 복안입니다.

최대 8년 동안 법인세 등 세금 감면과, 인력, 설비 등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완수/경남지사/지난 3일 : "국가 우주항공 산단의 지금 기업 유치가 안 되고 있는 이런 것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서…. 중앙정부가 호감을 가지고 있고, (이럴 때) 굉장히 주요한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이 같은 한시적 현금성 지원으로는 대규모 투자의 매력이 될 수 없다는 것, 기업이 비수도권으로 이전할 수 있게 더 과감한 지원책과 함께, 전문 인력 확보가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경기도 위성 제작업체 대표/음성변조 : "내려가면 인력 확보나 이런 부분에서 조금 문제가 될 것 같아서요, 회사 전체를 내려가거나 아니면 일부가 그쪽에 내려가서 근무하기는 조금 어려울 거 같아요."]

[서울 항공업체 대표 : "좀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면 관련 인력들을 유치를 할 수 있을 것인가가 제일 좀 걱정이 되긴 하죠."]

기업 참여 없인 산업 생태계 구축도 없는 만큼, 차별화된 투자 유인책과 인력 수급을 위한 중장기 대책이 우주항공 수도를 꿈꾸는 경남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

국민통합위, 하동 화개장터서 “지역주의 극복”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오늘(12일)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에서 지역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국민통합위 지역협의회 회장단은 지역주의 해소와 사회통합을 다짐하는 '국민통합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국민통합위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첫 지역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경남 농업기술원 이전 기공식…2028년 완공

경남농업기술원 이전사업 기공식이 오늘(12일) 진주시 이반성면에서 열렸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사업비 2천5백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진주시 초전동 현재 농업기술원보다 2.3배 넓은 57만㎡ 규모로, 스마트팜 등 최신 시설을 갖춥니다.

“돼지축사 악취·파리떼로 피해 대책 촉구”

진주의 한 마을 주민들이 지역 축협 조합장의 돼지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파리떼에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진주시 금곡면 한 마을 주민들은 지역 축협 조합장의 돈사 폐수로 수년 동안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주시는 해당 돈사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했으며, 악취오염 정도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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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항공산단 낮은 분양률…기업 유치 과제는?
    • 입력 2024-06-12 19:58:14
    • 수정2024-06-12 20:16:22
    뉴스7(창원)
[앵커]

진주와 사천의 항공국가 산업단지가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이 지역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받아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지만, 더 강력한 투자 유인책과 우수인력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대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주와 사천의 항공 국가산업단지,

진주와 사천 각각 82만㎡, 축구장 200개가 넘는 면적입니다.

2018년 첫 삽을 떠 현재 공정률은 90%로,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양 시작 7달째, 입주 예정 기업은 단 4곳뿐입니다.

분양률로 보면 진주 9%, 사천 5%로 한 자릿수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분양 기업 4곳 모두 운송장비 제조업, 금속 가공업 등으로, 항공 우주 관련 기업은 없습니다.

[진주 항공부품 제조 기업 대표/음성변조 : "지금 시설이나 이런 거를 가지고도 지금 빚에 허덕여 난리인데, 현재 상장된 회사 한두 개는 모르지만, 그 외에는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요."]

경상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항공 산단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기업 투자를 이끌어나겠다는 복안입니다.

최대 8년 동안 법인세 등 세금 감면과, 인력, 설비 등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완수/경남지사/지난 3일 : "국가 우주항공 산단의 지금 기업 유치가 안 되고 있는 이런 것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서…. 중앙정부가 호감을 가지고 있고, (이럴 때) 굉장히 주요한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이 같은 한시적 현금성 지원으로는 대규모 투자의 매력이 될 수 없다는 것, 기업이 비수도권으로 이전할 수 있게 더 과감한 지원책과 함께, 전문 인력 확보가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경기도 위성 제작업체 대표/음성변조 : "내려가면 인력 확보나 이런 부분에서 조금 문제가 될 것 같아서요, 회사 전체를 내려가거나 아니면 일부가 그쪽에 내려가서 근무하기는 조금 어려울 거 같아요."]

[서울 항공업체 대표 : "좀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면 관련 인력들을 유치를 할 수 있을 것인가가 제일 좀 걱정이 되긴 하죠."]

기업 참여 없인 산업 생태계 구축도 없는 만큼, 차별화된 투자 유인책과 인력 수급을 위한 중장기 대책이 우주항공 수도를 꿈꾸는 경남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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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축사 악취·파리떼로 피해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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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해당 돈사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했으며, 악취오염 정도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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