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우크라 지원·훈련 직접 조율하기로 합의

입력 2024.06.15 (01:55) 수정 2024.06.1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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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현지시간으로 어제(14일) 우크라이나 군사지원과 훈련을 직접 조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셀 나토 국방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나토가 우크라이나 안보지원과 훈련 조정을 이끌기 위한 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각국의 기부 계획을 조율하고 각국에서 기증한 무기나 군사장비의 전달·수리 작업 관리를 담당하며, 나토 회원국 내 군훈련 시설에서 이뤄지는 우크라이나군 훈련도 감독할 예정입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를 위해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에서 총 7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그동안 미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 그룹’(UDCG)이라는 비공식 협의체 틀 안에서 이뤄지던 업무의 일부가 나토 공식 임무로 전환되게 됐습니다.

이번 합의에 대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미국 주도로 이뤄지던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사전 대비책을 마련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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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5 01:55:03
    • 수정2024-06-15 01:55:31
    국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현지시간으로 어제(14일) 우크라이나 군사지원과 훈련을 직접 조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셀 나토 국방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나토가 우크라이나 안보지원과 훈련 조정을 이끌기 위한 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각국의 기부 계획을 조율하고 각국에서 기증한 무기나 군사장비의 전달·수리 작업 관리를 담당하며, 나토 회원국 내 군훈련 시설에서 이뤄지는 우크라이나군 훈련도 감독할 예정입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를 위해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에서 총 7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그동안 미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 그룹’(UDCG)이라는 비공식 협의체 틀 안에서 이뤄지던 업무의 일부가 나토 공식 임무로 전환되게 됐습니다.

이번 합의에 대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미국 주도로 이뤄지던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사전 대비책을 마련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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