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시아 이어 북유럽 백인우월주의 단체도 ‘테러리스트’ 지정

미국이 북유럽의 네오나치 단체와 지도자들을 테러리스트로 지정했습니다.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현지시각 어제 스웨덴의 ‘노르딕저항운동’NMR과 지도자인 토르 프레드리크 베이델란트, 패르 외베리, 라이프 로베르트 에쿨른트 등 3명을 특별국제테러리스트, SDGT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그러면서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특정 인종이나 소수민족을 겨냥한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폭력적인 백인우월주의에 대응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단체는 미국 국민의 안전이나 국가 안보, 외교 정책 또는 경제를 위협하는 테러를 했거나 시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DGT로 지정되면 미국에 기반을 둔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금융 시스템 사용이 차단됩니다.

미국이 외국의 백인우월주의 단체 또는 지도자를 SDGT로 지정한 것은 2020년 ‘러시아제국주의운동’, RIM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