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호화해변에 검은기름띠 범벅…유조선 충돌 이틀째

입력 2024.06.15 (15:58) 수정 2024.06.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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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해상물류 거점인 싱가포르 남부 항구에서 유조선 충돌 사고로 인근 해변까지 이틀째 기름띠 범벅이 됐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싱가포르 해양항만당국은 성명을 통해, 현지 시각 14일 파시르 판장 항구에서 네덜란드 선적 준설선 '복스 막시마'가 정박해 있던 싱가포르 선적 유조선 '마린 아너'를 들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마린 아너에 실려 있던 석유가 일부 유출됐으나 유류 탱크 연결을 차단하는 등 조처를 취해 현재는 유출이 멈춘 상태라고 싱가포르 당국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석유 유출 대응선이 현장에 출동해 당일 오후부터 석유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15일 현재까지 항구에서 10㎞ 정도 떨어진 센토사섬의 리조트 해변이 파도에 밀려온 석유에 뒤덮여 검은 띠로 범벅된 모습이 목격되고 있고, 이에 따라 주요 해변에 대한 접근이 현재 금지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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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호화해변에 검은기름띠 범벅…유조선 충돌 이틀째
    • 입력 2024-06-15 15:58:48
    • 수정2024-06-15 16:03:40
    국제
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해상물류 거점인 싱가포르 남부 항구에서 유조선 충돌 사고로 인근 해변까지 이틀째 기름띠 범벅이 됐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싱가포르 해양항만당국은 성명을 통해, 현지 시각 14일 파시르 판장 항구에서 네덜란드 선적 준설선 '복스 막시마'가 정박해 있던 싱가포르 선적 유조선 '마린 아너'를 들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마린 아너에 실려 있던 석유가 일부 유출됐으나 유류 탱크 연결을 차단하는 등 조처를 취해 현재는 유출이 멈춘 상태라고 싱가포르 당국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석유 유출 대응선이 현장에 출동해 당일 오후부터 석유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15일 현재까지 항구에서 10㎞ 정도 떨어진 센토사섬의 리조트 해변이 파도에 밀려온 석유에 뒤덮여 검은 띠로 범벅된 모습이 목격되고 있고, 이에 따라 주요 해변에 대한 접근이 현재 금지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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