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자 인공부두 한달 만에 임시철거…바닷길 지원 또 난항

입력 2024.06.16 (08:19) 수정 2024.06.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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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바닷길로 가자지구를 지원하기 위해 건설한 임시 부두가 기상 상황 악화로 일시적으로 철거됩니다.

15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성명에서 "높은 풍랑으로 인해 임시 부두는 가자지구의 정박 위치에서 제거돼 이스라엘의 아슈도드로 견인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슈도드는 부두에서 약 30㎞ 떨어진 이스라엘의 항구입니다. 중부사령부는 날씨가 좋아지면 부두를 신속하게 가자 해안에 다시 설치하고 인도적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2억3천만달러(약 3천149억원)를 투입해 건설한 부두는 지난달 17일 완공돼 구호품을 가자지구로 들여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곧이어 악천후로 부두가 손상돼 지난달 28일 운영을 중단했고, 가동을 재개한 이후로도 거센 물살로 인해 운영 중단과 재가동을 반복했습니다.

미군은 이 부두가 운영되기 시작한 지난달 17일 이후 3천500t(톤) 이상의 구호품이 해상 통로를 통해 가자지구로 배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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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6 08:19:30
    • 수정2024-06-16 08:20:23
    국제
미국이 바닷길로 가자지구를 지원하기 위해 건설한 임시 부두가 기상 상황 악화로 일시적으로 철거됩니다.

15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성명에서 "높은 풍랑으로 인해 임시 부두는 가자지구의 정박 위치에서 제거돼 이스라엘의 아슈도드로 견인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슈도드는 부두에서 약 30㎞ 떨어진 이스라엘의 항구입니다. 중부사령부는 날씨가 좋아지면 부두를 신속하게 가자 해안에 다시 설치하고 인도적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2억3천만달러(약 3천149억원)를 투입해 건설한 부두는 지난달 17일 완공돼 구호품을 가자지구로 들여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곧이어 악천후로 부두가 손상돼 지난달 28일 운영을 중단했고, 가동을 재개한 이후로도 거센 물살로 인해 운영 중단과 재가동을 반복했습니다.

미군은 이 부두가 운영되기 시작한 지난달 17일 이후 3천500t(톤) 이상의 구호품이 해상 통로를 통해 가자지구로 배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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