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소유권 넘기고 위치추적…다시 훔쳐간 20대 ‘실형’

입력 2024.06.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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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대출이나 매매 형태로 자동차의 소유권을 넘겨주고, 위치추적 장치를 이용해 차량을 몰래 다시 가져가는 범행을 반복한 20대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청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특수절도와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25살 홍 모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홍 씨는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대출을 받으면서 본인의 차량을 담보로 넘겨준 뒤, 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해 몰래 차량을 다시 가져온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는 대출을 받기 전 미리 자동차 열쇠를 복사하고, 위치추적장치를 설치해 소유권이 넘어간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베테랑’의 초반부에 나오는 중고차 판매 사기 수법과 비슷합니다.

홍 씨는 또 비슷한 수법으로 지인들과 함께 위치추적장치가 설치된 차량을 판매하고, 이를 다시 훔쳐오는 범행에 가담하기도 했습니다.

안 부장판사는 “공범들과 계획해 지능적인 수법으로 범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도 상당하다”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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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소유권 넘기고 위치추적…다시 훔쳐간 20대 ‘실형’
    • 입력 2024-06-16 10:00:19
    사회
담보 대출이나 매매 형태로 자동차의 소유권을 넘겨주고, 위치추적 장치를 이용해 차량을 몰래 다시 가져가는 범행을 반복한 20대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청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특수절도와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25살 홍 모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홍 씨는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대출을 받으면서 본인의 차량을 담보로 넘겨준 뒤, 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해 몰래 차량을 다시 가져온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는 대출을 받기 전 미리 자동차 열쇠를 복사하고, 위치추적장치를 설치해 소유권이 넘어간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베테랑’의 초반부에 나오는 중고차 판매 사기 수법과 비슷합니다.

홍 씨는 또 비슷한 수법으로 지인들과 함께 위치추적장치가 설치된 차량을 판매하고, 이를 다시 훔쳐오는 범행에 가담하기도 했습니다.

안 부장판사는 “공범들과 계획해 지능적인 수법으로 범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도 상당하다”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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