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리프트, 30여 년 만에 ‘곤돌라’ 교체 추진 속도

입력 2024.06.16 (10:24) 수정 2024.06.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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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은 서울대공원의 스카이 리프트를 곤돌라로 교체하는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대공원 곤돌라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대한 동의안’을 시의회 안건으로 제출했습니다.

시의회 동의를 받아 대공원 곤돌라 설치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할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겠다는 겁니다.

서울대공원은 주차장∼동물원 입구∼호랑이와 표범·스라소니가 사는 맹수사로 이어지는 약 1.75km 구간의 리프트를 모두 폐쇄형 곤돌라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991년 운영을 시작해 30년이 넘은 지금의 리프트는 너무 낡아 사고 위험이 있고 유아차(유모차)나 장애인 휠체어를 실을 공간이 없어 교통약자는 타기가 어렵습니다.

폭우나 폭설 등 날씨의 영향도 크게 받는 데다 실수나 고의로 리프트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습니다.

반대로 곤돌라는 지붕이 있는 폐쇄형이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1시간에 최대 2천400명이 탈 수 있는 등 리프트(1천350명)보다 수송 능력이 좋고 유아차나 휠체어도 실을 수 있습니다.

대공원은 지난 2016년에도 곤돌라 설치를 한 차례 추진했으나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보류됐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번 설치 후 30년 동안 관리·운영할 수 있게 해 사업성을 높였습니다.

대공원은 이번 시의회 동의를 얻은 뒤 우선협상 대상자와의 협상을 거쳐 총 사업비, 곤돌라 사용료, 수익률 등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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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리프트, 30여 년 만에 ‘곤돌라’ 교체 추진 속도
    • 입력 2024-06-16 10:24:28
    • 수정2024-06-16 10:25:25
    사회
30년 넘은 서울대공원의 스카이 리프트를 곤돌라로 교체하는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대공원 곤돌라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대한 동의안’을 시의회 안건으로 제출했습니다.

시의회 동의를 받아 대공원 곤돌라 설치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할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겠다는 겁니다.

서울대공원은 주차장∼동물원 입구∼호랑이와 표범·스라소니가 사는 맹수사로 이어지는 약 1.75km 구간의 리프트를 모두 폐쇄형 곤돌라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991년 운영을 시작해 30년이 넘은 지금의 리프트는 너무 낡아 사고 위험이 있고 유아차(유모차)나 장애인 휠체어를 실을 공간이 없어 교통약자는 타기가 어렵습니다.

폭우나 폭설 등 날씨의 영향도 크게 받는 데다 실수나 고의로 리프트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습니다.

반대로 곤돌라는 지붕이 있는 폐쇄형이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1시간에 최대 2천400명이 탈 수 있는 등 리프트(1천350명)보다 수송 능력이 좋고 유아차나 휠체어도 실을 수 있습니다.

대공원은 지난 2016년에도 곤돌라 설치를 한 차례 추진했으나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보류됐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번 설치 후 30년 동안 관리·운영할 수 있게 해 사업성을 높였습니다.

대공원은 이번 시의회 동의를 얻은 뒤 우선협상 대상자와의 협상을 거쳐 총 사업비, 곤돌라 사용료, 수익률 등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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