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장~서울 홍대 잇는 광역철도 12월 조기착공…“2030년 말 개통”

입력 2024.06.18 (17:29) 수정 2024.06.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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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홍대를 잇는 광역철도가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올 12월 조기 착공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8일) 오후 사업시행자인 가칭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대표사 현대건설)와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민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장-홍대선은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지하철 홍대입구역까지 20.03km를 운행하며, 시점에서 종점까지 총 27분이 걸릴 예정입니다.

정거장은 12곳으로 만들어지고, 총 사업비는 2조 1,287억 원입니다.

국토부는 대장-홍대선 추진으로 부천시·강서구·양천구 등 수도권 서남부와 고양시·마포구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철도 사각지대가 역세권으로 탈바꿈하는 등 도시의 공간구조가 변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장-홍대선은 최근 15년간 추진해온 민자철도사업 중 진행속도가 가장 빠른 사업으로 그간 민자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착공까지 통상적으로 6~7년 이상 걸렸지만, 대장-홍대선은 2021년 2월 민자적격성 조사(민자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3년 반 만에 추진됐습니다.

국토부는 사업시행자와 협력해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의 속도를 더욱 높여 당초 내년 3월로 예정한 착공(실시계획 승인) 일정을 올해 12월로 앞당길 계획입니다.

또한, 대장-홍대선은 철도사업의 운영 위험을 낮추고, 이용자 부담도 절감하는 BTO(수익형 민자사업)+BTL(임대형 민자사업) 혼합형 방식을 최초로 도입하는 사업입니다.

아울러 원종역에는 건물형 출입구를 설치하면서 건물 상부에 청년임대주택 60호를 공급해 청년들이 초역세권에 거주하는 부대사업도 추진합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당초 내년 3월이었던 착공(실시계획 승인)을 올해 말로 앞당기는 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안전한 현장관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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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홍대를 잇는 광역철도가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올 12월 조기 착공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8일) 오후 사업시행자인 가칭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대표사 현대건설)와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민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장-홍대선은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지하철 홍대입구역까지 20.03km를 운행하며, 시점에서 종점까지 총 27분이 걸릴 예정입니다.

정거장은 12곳으로 만들어지고, 총 사업비는 2조 1,287억 원입니다.

국토부는 대장-홍대선 추진으로 부천시·강서구·양천구 등 수도권 서남부와 고양시·마포구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철도 사각지대가 역세권으로 탈바꿈하는 등 도시의 공간구조가 변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장-홍대선은 최근 15년간 추진해온 민자철도사업 중 진행속도가 가장 빠른 사업으로 그간 민자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착공까지 통상적으로 6~7년 이상 걸렸지만, 대장-홍대선은 2021년 2월 민자적격성 조사(민자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3년 반 만에 추진됐습니다.

국토부는 사업시행자와 협력해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의 속도를 더욱 높여 당초 내년 3월로 예정한 착공(실시계획 승인) 일정을 올해 12월로 앞당길 계획입니다.

또한, 대장-홍대선은 철도사업의 운영 위험을 낮추고, 이용자 부담도 절감하는 BTO(수익형 민자사업)+BTL(임대형 민자사업) 혼합형 방식을 최초로 도입하는 사업입니다.

아울러 원종역에는 건물형 출입구를 설치하면서 건물 상부에 청년임대주택 60호를 공급해 청년들이 초역세권에 거주하는 부대사업도 추진합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당초 내년 3월이었던 착공(실시계획 승인)을 올해 말로 앞당기는 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안전한 현장관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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