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 “북한의 러시아 지원 차단 위해 모든 일 할 것”

입력 2024.06.19 (01:27) 수정 2024.06.1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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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과 관련, 북한의 대(對) 러시아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18일 워싱턴 D.C.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란과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하는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러시아가 침략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는 국가들과 필사적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고 강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봤다"며 "북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당량의 탄약과 그 외 무기들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은 "만약 중국이 정말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강한 관심이 있다면 러시아의 '전쟁 기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러시아가 북한, 중국, 이란 등 권위주의 국가들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또한 우리의 안보가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한 것임을 보여준다"며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시아에도 중요하고, 아시아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에게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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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무장관 “북한의 러시아 지원 차단 위해 모든 일 할 것”
    • 입력 2024-06-19 01:27:30
    • 수정2024-06-19 02:07:18
    국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과 관련, 북한의 대(對) 러시아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18일 워싱턴 D.C.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란과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하는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러시아가 침략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는 국가들과 필사적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고 강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봤다"며 "북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당량의 탄약과 그 외 무기들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은 "만약 중국이 정말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강한 관심이 있다면 러시아의 '전쟁 기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러시아가 북한, 중국, 이란 등 권위주의 국가들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또한 우리의 안보가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한 것임을 보여준다"며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시아에도 중요하고, 아시아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에게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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