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속 감자 위기…품종 다변화 관건
입력 2024.06.19 (07:56)
수정 2024.06.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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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도입 200년을 맞은 감자 산업 전반을 되돌아보는 연속 보도 순서입니다.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저온성 작물인 감자의 재배 여건은 악화되고 있는데요.
더위에 강한 품종 연구와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면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이 한창인 이 감자 품종은 국내 민간업체가 개발한 '단오'입니다.
지난해까지 미국산 '수미'를 심었다가, 올해 품종을 바꿨습니다.
[박용근/감자 재배 농민 : "(수미는) 40~50년 하다 보니까 퇴화, 퇴화라고 그럴까. 쟤가 갖고 있는 그 기능을 잃어버린 게 많아…."]
수미는 한때 국내 감자 재배의 80%를 차지했지만, 우리 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40년 넘게 대표 품종이었던 수미 대신 다른 품종을 선택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100년 동안 국내 평균기온이 1.6도 상승하는 등 갈수록 따뜻해지는 상황.
저온성 작물인 감자 특성상 재배 여건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감자 생산량도 2005년 89만 톤을 정점으로 해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더위에 강한 품종 개발이 시급해진 겁니다.
[진용익/고령지농업연구소 감자연구실장 : "중앙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품종) 시험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시험들을 정리하고 발전시켜서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감자 품종을 만들도록…."]
강원도 고랭지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일부 자치단체는 별도 연구 시설까지 마련해, 씨감자 품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권영웅/충북 괴산군 종자연구팀장 : "기후 변화가 심해지는데 그거에 맞는 품종 개발이 기관에서 조금만 더 연구가 된다면 충분히 감자 산업 발전에 좋은 점이 이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급변하는 우리 기후에 맞는 우수한 품종 개발이 감자 산업 성패를 가를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국내 도입 200년을 맞은 감자 산업 전반을 되돌아보는 연속 보도 순서입니다.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저온성 작물인 감자의 재배 여건은 악화되고 있는데요.
더위에 강한 품종 연구와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면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이 한창인 이 감자 품종은 국내 민간업체가 개발한 '단오'입니다.
지난해까지 미국산 '수미'를 심었다가, 올해 품종을 바꿨습니다.
[박용근/감자 재배 농민 : "(수미는) 40~50년 하다 보니까 퇴화, 퇴화라고 그럴까. 쟤가 갖고 있는 그 기능을 잃어버린 게 많아…."]
수미는 한때 국내 감자 재배의 80%를 차지했지만, 우리 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40년 넘게 대표 품종이었던 수미 대신 다른 품종을 선택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100년 동안 국내 평균기온이 1.6도 상승하는 등 갈수록 따뜻해지는 상황.
저온성 작물인 감자 특성상 재배 여건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감자 생산량도 2005년 89만 톤을 정점으로 해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더위에 강한 품종 개발이 시급해진 겁니다.
[진용익/고령지농업연구소 감자연구실장 : "중앙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품종) 시험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시험들을 정리하고 발전시켜서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감자 품종을 만들도록…."]
강원도 고랭지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일부 자치단체는 별도 연구 시설까지 마련해, 씨감자 품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권영웅/충북 괴산군 종자연구팀장 : "기후 변화가 심해지는데 그거에 맞는 품종 개발이 기관에서 조금만 더 연구가 된다면 충분히 감자 산업 발전에 좋은 점이 이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급변하는 우리 기후에 맞는 우수한 품종 개발이 감자 산업 성패를 가를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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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6-19 09: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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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입 200년을 맞은 감자 산업 전반을 되돌아보는 연속 보도 순서입니다.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저온성 작물인 감자의 재배 여건은 악화되고 있는데요.
더위에 강한 품종 연구와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면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이 한창인 이 감자 품종은 국내 민간업체가 개발한 '단오'입니다.
지난해까지 미국산 '수미'를 심었다가, 올해 품종을 바꿨습니다.
[박용근/감자 재배 농민 : "(수미는) 40~50년 하다 보니까 퇴화, 퇴화라고 그럴까. 쟤가 갖고 있는 그 기능을 잃어버린 게 많아…."]
수미는 한때 국내 감자 재배의 80%를 차지했지만, 우리 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40년 넘게 대표 품종이었던 수미 대신 다른 품종을 선택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100년 동안 국내 평균기온이 1.6도 상승하는 등 갈수록 따뜻해지는 상황.
저온성 작물인 감자 특성상 재배 여건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감자 생산량도 2005년 89만 톤을 정점으로 해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더위에 강한 품종 개발이 시급해진 겁니다.
[진용익/고령지농업연구소 감자연구실장 : "중앙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품종) 시험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시험들을 정리하고 발전시켜서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감자 품종을 만들도록…."]
강원도 고랭지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일부 자치단체는 별도 연구 시설까지 마련해, 씨감자 품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권영웅/충북 괴산군 종자연구팀장 : "기후 변화가 심해지는데 그거에 맞는 품종 개발이 기관에서 조금만 더 연구가 된다면 충분히 감자 산업 발전에 좋은 점이 이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급변하는 우리 기후에 맞는 우수한 품종 개발이 감자 산업 성패를 가를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국내 도입 200년을 맞은 감자 산업 전반을 되돌아보는 연속 보도 순서입니다.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저온성 작물인 감자의 재배 여건은 악화되고 있는데요.
더위에 강한 품종 연구와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면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이 한창인 이 감자 품종은 국내 민간업체가 개발한 '단오'입니다.
지난해까지 미국산 '수미'를 심었다가, 올해 품종을 바꿨습니다.
[박용근/감자 재배 농민 : "(수미는) 40~50년 하다 보니까 퇴화, 퇴화라고 그럴까. 쟤가 갖고 있는 그 기능을 잃어버린 게 많아…."]
수미는 한때 국내 감자 재배의 80%를 차지했지만, 우리 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40년 넘게 대표 품종이었던 수미 대신 다른 품종을 선택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100년 동안 국내 평균기온이 1.6도 상승하는 등 갈수록 따뜻해지는 상황.
저온성 작물인 감자 특성상 재배 여건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감자 생산량도 2005년 89만 톤을 정점으로 해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더위에 강한 품종 개발이 시급해진 겁니다.
[진용익/고령지농업연구소 감자연구실장 : "중앙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품종) 시험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시험들을 정리하고 발전시켜서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감자 품종을 만들도록…."]
강원도 고랭지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일부 자치단체는 별도 연구 시설까지 마련해, 씨감자 품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권영웅/충북 괴산군 종자연구팀장 : "기후 변화가 심해지는데 그거에 맞는 품종 개발이 기관에서 조금만 더 연구가 된다면 충분히 감자 산업 발전에 좋은 점이 이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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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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