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사건 기록’ 회수 당일 국방차관·국방비서관과 통화

입력 2024.06.19 (17:19) 수정 2024.06.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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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해병대 수사단 기록이 경찰로 이첩됐다 회수된 날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과 임기훈 당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에게 직접 통화를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KBS가 확보한 신 전 차관과 임 전 비서관 등의 통신기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2일 오후 1시 25분 검사 시절부터 사용하던 개인 휴대전화로 임 전 비서관과 4분 51초간 통화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오후 4시 21분에 같은 휴대전화로 신 전 차관과 10초간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해병대수사단이 오전 11시 50분쯤 경북경찰청에 사건 이첩을 완료하자, 윤 대통령이 낮 12시부터 1시 사이 우즈베키스탄에 출장을 나가있던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세 차례 통화를 한 후 담당 안보실 비서관과도 직접 통화를 한 것입니다.

통신기록엔 윤 대통령 통화 직후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 받은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임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과 통화를 한 이후 오후 1시 42분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게 전화를 걸어 약 2분 12초간 통화를 했습니다.

유 법무관리관은 대통령실과의 통화 직후인 오후 1시 50분쯤 경북경찰청에 “사건 기록을 회수하겠다”고 통보했고, 국방부 검찰단은 같은 날 오후 7시 20분 경북경찰청에서 사건기록을 회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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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사건 기록’ 회수 당일 국방차관·국방비서관과 통화
    • 입력 2024-06-19 17:19:46
    • 수정2024-06-19 17:20:39
    사회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해병대 수사단 기록이 경찰로 이첩됐다 회수된 날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과 임기훈 당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에게 직접 통화를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KBS가 확보한 신 전 차관과 임 전 비서관 등의 통신기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2일 오후 1시 25분 검사 시절부터 사용하던 개인 휴대전화로 임 전 비서관과 4분 51초간 통화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오후 4시 21분에 같은 휴대전화로 신 전 차관과 10초간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해병대수사단이 오전 11시 50분쯤 경북경찰청에 사건 이첩을 완료하자, 윤 대통령이 낮 12시부터 1시 사이 우즈베키스탄에 출장을 나가있던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세 차례 통화를 한 후 담당 안보실 비서관과도 직접 통화를 한 것입니다.

통신기록엔 윤 대통령 통화 직후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 받은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임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과 통화를 한 이후 오후 1시 42분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게 전화를 걸어 약 2분 12초간 통화를 했습니다.

유 법무관리관은 대통령실과의 통화 직후인 오후 1시 50분쯤 경북경찰청에 “사건 기록을 회수하겠다”고 통보했고, 국방부 검찰단은 같은 날 오후 7시 20분 경북경찰청에서 사건기록을 회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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