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TO THE MOON” 오성홍기 꽂은 중국, 우리 전략은?

입력 2024.06.19 (18:14) 수정 2024.06.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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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 뒷면 울퉁불퉁한 구덩이가 점점 가까워집니다.

지난 2일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표면에 착륙해, 오성홍기를 펼치는 장면입니다.

한동안 뜸했던 달 탐사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른바 뉴스페이스 시대.

그래서 누구보다 이분의 어깨가 무거울 거 같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 저희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청장님, 어서 오십시오.

청장님 되고 나서 첫 TV 나들이 아니신가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언론 인터뷰 잘 안 하시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청장된 지가 한, 한 달 정도가 되는데 오늘이 첫 방송 출연입니다.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그동안 오랫동안 학계에 몸 담으셨고 이제 행정가로 변신을 하셨는데 해보시니까 어떠세요, 힘드시지 않으세요?

[답변]

한 달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었는데 청장으로서 어깨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앵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할 것 없이 패권을 주도하거나 박차를 가하고 있는 그런 나라들하고 경쟁을 하려면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혁신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할 거 같은데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개청과 함께 어디에 가장 먼저 방점을 둘 계획이신가요?

[답변]

일단은 저희가 개청과 동시에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서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우주 탐사 분야는 달 탐사에 저희가 방점을 두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왜 달이 중요합니까?

왜 달에 가야 합니까?

[답변]

과거에는 달에 가는 목적이 과학적인 목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경제적인 이득을 얻고자 각국에서 달에 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앵커]

경제적 이득이라면 자원 같은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변]

맞습니다, 맞습니다.

달에는 헬륨3라고 하는 핵융합발전의 원료가 되는 그런 자원이 있고요.

그리고 희귀 금속이라고 하는 희토류도 상당히 많이 매장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희귀 금속과 헬륨3를 얻고자 많은 나라들이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잠재적인, 경제적인 가치가 수치로도 환산이 됩니까?

좀 와닿을 수 있게, 우리가.

[답변]

네.

헬륨3의 매장량은 대략 한 100만 톤으로 추산을 하고 있는데 100톤만 있어도 전 세계 인류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100만 톤이라면 만 년을 쓸 수 있는 양이 되겠죠.

[앵커]

그 달을 향해서 우리 정부는 2032년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달 착륙을 하겠다고 일단 선언을 했는데 지금 우리 단계를 보면 이제 막 발사체 개발과 또 엔진 개발에서 이제 막 성과를 내고 있는 단계라 8년 뒤에 과연 가능할까.

그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2년 전에 달 탐사선인 다누리 발사에 성공을 하였습니다.

지금 다누리가 활동을 하고 있고요.

달에 대한 어떤 정보, 달에 대한 지도를 지금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8년 후에는 우리 착륙선을 우리의 발사체,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해서 뭔가 달에 보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의 우리 발사체. 누리호로는 달 탐사 못 가나요?

[답변]

달 착륙선의 무게가 1.8톤급이라 현재 누리호 가지고는 약간 부족한 면이 있어서 누리호의 한 3배 정도 큰 대형 발사체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발사체의 수송 능력을 조금 더 키워야 한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누리호는 3.3톤까지 가능한데 차세대 발사체는 10톤까지 가능하다.

저렇게 키워나가신다는 계획이신 거죠?

[답변]

맞습니다, 맞습니다.

[앵커]

직접 학계에 계실 때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참여를 깊이 하셨잖아요.

지금 우리나라 발사체 기술을 좀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십니까?

[답변]

누리호 개발을 통해서 이제 발사체도 우리나라에 자국 기술로 뭔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을 확보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발사 비용 면에서는 여전히 고비용 발사체인 상황이어서 앞으로 전 세계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는 저비용 발사체가 아주 절실한 그런 어떤 요구 사항입니다.

[앵커]

저비용 발사체라는 거는 발사체 재활용이 가능한, 재사용이 가능한, 그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스페이스X의 팰컨9이 대표적인 재사용 발사체가 되겠는데요.

팰컨9이 재사용함으로써 발사 비용이 현재는 킬로그램당 위성 1kg당 발사 비용이 2,000불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과거에는 이 발사 비용이 1만 불 이상이 됐는데 여전히 우리나라의 누리호 발사체는 1만 불 이상이 되는 고가의 발사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주항공청 영문 이름이 카사예요.

나사랑 비슷해요.

실제로 나사에 계셨던 분을 직접 영입도 하셨잖아요.

그분이 존리 본부장.

[답변]

맞습니다.

[앵커]

총장님보다 연봉이 더 많다면서요?

불만 없으세요?

[답변]

그분은 워낙 나사의 경험도 많으시고 역량도 많으시고 충분히 저보다 많은 연봉을 받을 충분한 가치가 있는 분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직접 삼고초려 해서 모셔 온 겁니까?

[답변]

맞습니다,

맞습니다.

[앵커]

앞으로 그러면 저분을 어떤 매개로 해서 나사와의 구체적인 협력까지 갈 수 있을까요?

만약에 갈 수 있다면 어느 분야가 될까요?

[답변]

존리 본부장은 나사에 계시면서 태양 관측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존리 본부장을 어떤 나사에 어떤 중간에 어떤 연결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충분히 맡아 주시리라 생각이 되고요.

단지 태양 탐사뿐만 아니라 달 탐사, 그리고 나사의 전반적인 연구에 대해서 나사와 한국 간의 어떤 국제 협력에 충분한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나사도 그렇지만 지금 전체적인 흐름이 과거에는 우주 개발이 정부 주도였다면 이제는 민간 주도로 가는 그래서 우리가 뉴스페이스 시대라고 이야기하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우리도 이제 앞으로 그런 방향이 될 텐데 지금 기업들 얘기를 들어보면 발사체 한 번 테스트하려고 해도 일일이 다 허가를 받아야 하고 규제가 너무 많다.

이거 힘들어도 못 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들리거든요.

이런 거 좀 어떻게 풀어주실 계획이세요?

[답변]

민간 기업이 원할 때 민간 기업에서 제작한 발사체를 쏘아 올릴 수 있는 민간 발사장을 저희가 뭔가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허가제를 만들어서 어떤 기간 동안에 원할 때마다 뭔가 발사체를 그 기간 안에는 쉽게 쏠 수 있는 그런 어떤 편리한 제도를 저희가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기존 게 허가제였다면 이제는 면허제로 바꾼다는 그 말씀이신 거죠?

[답변]

맞습니다. 맞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앞으로 기업들이 발사체 시험하고 이럴 때 훨씬 수월해질 수 있는 그런 길이 열릴 수 있겠네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일단 예산에 대해서 여쭤보지 않을 수 없는 게 우리나라 우주 개발, 우주항공청 1년 예산이 1조 원이 조금 안 되더라고요.

미국은 우리보다 한 85배, 일본은 6배 이상이던데 너무 빠듯하지 않을까요?

기재부 가서 돈 좀 더 받아오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답변]

우주 개발이 지속적으로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예산 확보가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현재 1조가 안 되는 한 7,000억 원에 해당하는 예산은 GDP의 0.04%에 불과한 아주 작은 예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의 경우는 거의 한 0.2%의 예산을 지금 투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을 확보도 아주 중요한 우주 개발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세계적으로 달 탐사 활동이 증가하다 보니까 궤도를 돌다가 서로 충돌할 그런 위험에 대해서 혹시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답변]

2년 전 다누리를 달 궤도에 보내는 과정에서 다른 나라의 궤도선, 착륙선과 약간의 충돌의 위험이 있어서 회피 기동을 실제로 한 바가 있습니다.

[앵커]

회피 기동이라는 건 궤도를 이탈해서 움직이게 한다는 말씀이시죠?

[답변]

맞습니다.

원하는 궤도에서 살짝 궤도를 바꿔가지고 원하는 달 주변을 돌게끔 유도한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안전한 달 탐사를 위해서는 그런 어떤 국제 간의 협약이 필요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우주 개발이라는 것은 어느 나라가 독자적으로 하기보다 약간 컨소시엄 형태처럼 다른 나라와 손 잡고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우리의 경우는 어느 나라랑 손을 잡아야 한다고 보세요?

[답변]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의 아르테미스 협약에 조인을 해서 달 탐사를 이제 공동으로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결실에 있어서 좀 미흡한 부분이 있는데 올해까지 우리나라 달 탐사에 대한 전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미국과의 어떤 공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할 예정이고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그리고 사우디라든지 UAE, 다른 나라와도 아주 긴밀한 공조를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청장님 보실 때는 중국이 우주 강국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지금 최강 대국은 여전히 미국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바짝 쫓아가고 있는 나라가 중국임은 틀림없습니다.

중국의 아주 약진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선진국 대열에 도약하고자 열심히 한번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 계획까지.

방대한 여정이라는 표현도 예전에 쓰신 것을 봤는데요.

그 여정이 순탄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한번 지켜보면서 응원도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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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콘서트] “TO THE MOON” 오성홍기 꽂은 중국, 우리 전략은?
    • 입력 2024-06-19 18:14:04
    • 수정2024-06-19 21:39:17
    경제콘서트
[앵커]

달 뒷면 울퉁불퉁한 구덩이가 점점 가까워집니다.

지난 2일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표면에 착륙해, 오성홍기를 펼치는 장면입니다.

한동안 뜸했던 달 탐사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른바 뉴스페이스 시대.

그래서 누구보다 이분의 어깨가 무거울 거 같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 저희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청장님, 어서 오십시오.

청장님 되고 나서 첫 TV 나들이 아니신가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언론 인터뷰 잘 안 하시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청장된 지가 한, 한 달 정도가 되는데 오늘이 첫 방송 출연입니다.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그동안 오랫동안 학계에 몸 담으셨고 이제 행정가로 변신을 하셨는데 해보시니까 어떠세요, 힘드시지 않으세요?

[답변]

한 달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었는데 청장으로서 어깨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앵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할 것 없이 패권을 주도하거나 박차를 가하고 있는 그런 나라들하고 경쟁을 하려면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혁신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할 거 같은데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개청과 함께 어디에 가장 먼저 방점을 둘 계획이신가요?

[답변]

일단은 저희가 개청과 동시에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서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우주 탐사 분야는 달 탐사에 저희가 방점을 두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왜 달이 중요합니까?

왜 달에 가야 합니까?

[답변]

과거에는 달에 가는 목적이 과학적인 목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경제적인 이득을 얻고자 각국에서 달에 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앵커]

경제적 이득이라면 자원 같은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변]

맞습니다, 맞습니다.

달에는 헬륨3라고 하는 핵융합발전의 원료가 되는 그런 자원이 있고요.

그리고 희귀 금속이라고 하는 희토류도 상당히 많이 매장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희귀 금속과 헬륨3를 얻고자 많은 나라들이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잠재적인, 경제적인 가치가 수치로도 환산이 됩니까?

좀 와닿을 수 있게, 우리가.

[답변]

네.

헬륨3의 매장량은 대략 한 100만 톤으로 추산을 하고 있는데 100톤만 있어도 전 세계 인류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100만 톤이라면 만 년을 쓸 수 있는 양이 되겠죠.

[앵커]

그 달을 향해서 우리 정부는 2032년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달 착륙을 하겠다고 일단 선언을 했는데 지금 우리 단계를 보면 이제 막 발사체 개발과 또 엔진 개발에서 이제 막 성과를 내고 있는 단계라 8년 뒤에 과연 가능할까.

그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2년 전에 달 탐사선인 다누리 발사에 성공을 하였습니다.

지금 다누리가 활동을 하고 있고요.

달에 대한 어떤 정보, 달에 대한 지도를 지금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8년 후에는 우리 착륙선을 우리의 발사체,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해서 뭔가 달에 보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의 우리 발사체. 누리호로는 달 탐사 못 가나요?

[답변]

달 착륙선의 무게가 1.8톤급이라 현재 누리호 가지고는 약간 부족한 면이 있어서 누리호의 한 3배 정도 큰 대형 발사체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발사체의 수송 능력을 조금 더 키워야 한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누리호는 3.3톤까지 가능한데 차세대 발사체는 10톤까지 가능하다.

저렇게 키워나가신다는 계획이신 거죠?

[답변]

맞습니다, 맞습니다.

[앵커]

직접 학계에 계실 때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참여를 깊이 하셨잖아요.

지금 우리나라 발사체 기술을 좀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십니까?

[답변]

누리호 개발을 통해서 이제 발사체도 우리나라에 자국 기술로 뭔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을 확보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발사 비용 면에서는 여전히 고비용 발사체인 상황이어서 앞으로 전 세계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는 저비용 발사체가 아주 절실한 그런 어떤 요구 사항입니다.

[앵커]

저비용 발사체라는 거는 발사체 재활용이 가능한, 재사용이 가능한, 그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스페이스X의 팰컨9이 대표적인 재사용 발사체가 되겠는데요.

팰컨9이 재사용함으로써 발사 비용이 현재는 킬로그램당 위성 1kg당 발사 비용이 2,000불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과거에는 이 발사 비용이 1만 불 이상이 됐는데 여전히 우리나라의 누리호 발사체는 1만 불 이상이 되는 고가의 발사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주항공청 영문 이름이 카사예요.

나사랑 비슷해요.

실제로 나사에 계셨던 분을 직접 영입도 하셨잖아요.

그분이 존리 본부장.

[답변]

맞습니다.

[앵커]

총장님보다 연봉이 더 많다면서요?

불만 없으세요?

[답변]

그분은 워낙 나사의 경험도 많으시고 역량도 많으시고 충분히 저보다 많은 연봉을 받을 충분한 가치가 있는 분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직접 삼고초려 해서 모셔 온 겁니까?

[답변]

맞습니다,

맞습니다.

[앵커]

앞으로 그러면 저분을 어떤 매개로 해서 나사와의 구체적인 협력까지 갈 수 있을까요?

만약에 갈 수 있다면 어느 분야가 될까요?

[답변]

존리 본부장은 나사에 계시면서 태양 관측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존리 본부장을 어떤 나사에 어떤 중간에 어떤 연결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충분히 맡아 주시리라 생각이 되고요.

단지 태양 탐사뿐만 아니라 달 탐사, 그리고 나사의 전반적인 연구에 대해서 나사와 한국 간의 어떤 국제 협력에 충분한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나사도 그렇지만 지금 전체적인 흐름이 과거에는 우주 개발이 정부 주도였다면 이제는 민간 주도로 가는 그래서 우리가 뉴스페이스 시대라고 이야기하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우리도 이제 앞으로 그런 방향이 될 텐데 지금 기업들 얘기를 들어보면 발사체 한 번 테스트하려고 해도 일일이 다 허가를 받아야 하고 규제가 너무 많다.

이거 힘들어도 못 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들리거든요.

이런 거 좀 어떻게 풀어주실 계획이세요?

[답변]

민간 기업이 원할 때 민간 기업에서 제작한 발사체를 쏘아 올릴 수 있는 민간 발사장을 저희가 뭔가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허가제를 만들어서 어떤 기간 동안에 원할 때마다 뭔가 발사체를 그 기간 안에는 쉽게 쏠 수 있는 그런 어떤 편리한 제도를 저희가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기존 게 허가제였다면 이제는 면허제로 바꾼다는 그 말씀이신 거죠?

[답변]

맞습니다. 맞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앞으로 기업들이 발사체 시험하고 이럴 때 훨씬 수월해질 수 있는 그런 길이 열릴 수 있겠네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일단 예산에 대해서 여쭤보지 않을 수 없는 게 우리나라 우주 개발, 우주항공청 1년 예산이 1조 원이 조금 안 되더라고요.

미국은 우리보다 한 85배, 일본은 6배 이상이던데 너무 빠듯하지 않을까요?

기재부 가서 돈 좀 더 받아오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답변]

우주 개발이 지속적으로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예산 확보가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현재 1조가 안 되는 한 7,000억 원에 해당하는 예산은 GDP의 0.04%에 불과한 아주 작은 예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의 경우는 거의 한 0.2%의 예산을 지금 투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을 확보도 아주 중요한 우주 개발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세계적으로 달 탐사 활동이 증가하다 보니까 궤도를 돌다가 서로 충돌할 그런 위험에 대해서 혹시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답변]

2년 전 다누리를 달 궤도에 보내는 과정에서 다른 나라의 궤도선, 착륙선과 약간의 충돌의 위험이 있어서 회피 기동을 실제로 한 바가 있습니다.

[앵커]

회피 기동이라는 건 궤도를 이탈해서 움직이게 한다는 말씀이시죠?

[답변]

맞습니다.

원하는 궤도에서 살짝 궤도를 바꿔가지고 원하는 달 주변을 돌게끔 유도한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안전한 달 탐사를 위해서는 그런 어떤 국제 간의 협약이 필요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우주 개발이라는 것은 어느 나라가 독자적으로 하기보다 약간 컨소시엄 형태처럼 다른 나라와 손 잡고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우리의 경우는 어느 나라랑 손을 잡아야 한다고 보세요?

[답변]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의 아르테미스 협약에 조인을 해서 달 탐사를 이제 공동으로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결실에 있어서 좀 미흡한 부분이 있는데 올해까지 우리나라 달 탐사에 대한 전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미국과의 어떤 공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할 예정이고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그리고 사우디라든지 UAE, 다른 나라와도 아주 긴밀한 공조를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청장님 보실 때는 중국이 우주 강국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지금 최강 대국은 여전히 미국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바짝 쫓아가고 있는 나라가 중국임은 틀림없습니다.

중국의 아주 약진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선진국 대열에 도약하고자 열심히 한번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 계획까지.

방대한 여정이라는 표현도 예전에 쓰신 것을 봤는데요.

그 여정이 순탄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한번 지켜보면서 응원도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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