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러브버그 민원 급증…대처 방안은?

입력 2024.06.19 (23:58) 수정 2024.06.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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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리핑 시작합니다

습격이 시작됐습니다.

심지어 올해는 더 일찍, 더 많이 찾아왔습니다.

암수가 쌍으로 붙어 다니는 붉은등 우단털파리, 일명 '러브버그' 이야깁니다.

우리나라에선 2018년 처음 목격됐는데요.

4년 만인 2022년엔 서울의 은평, 서대문, 마포구에 주로 출몰했지만, 지난해는 서울 전역에서 '러브버그' 퇴치 민원이 잇따랐습니다.

출현 시기도 빨라졌습니다.

지난해는 6월 중순 처음 발견됐는데, 올해는 2주 정도 빨리 나타났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암수가 함께 붙어 있는 생김새에, 떼 지어 나타나다보니 해충이 아닐까 걱정되시겠지만 '러브버그'는 예상 외로 익충입니다.

애벌레는 나무와 낙엽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성충은 꽃의 수분을 돕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방역보다 제한적인 방충 활동을 조언합니다.

분무기로 물만 뿌려도 러브버그를 쫓거나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날개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또 '러브버그'가 빛이나 밝은 색을 좋아하는 만큼, 어두운 색 옷을 착용하면 달라붙지는 않습니다.

'러브버그'의 수명은 길어야 일주일 정돕니다.

최초 발생 후 2~3주 후엔 개체수가 줄어드는 만큼, 7월 초엔 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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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올해는 더 일찍, 더 많이 찾아왔습니다.

암수가 쌍으로 붙어 다니는 붉은등 우단털파리, 일명 '러브버그' 이야깁니다.

우리나라에선 2018년 처음 목격됐는데요.

4년 만인 2022년엔 서울의 은평, 서대문, 마포구에 주로 출몰했지만, 지난해는 서울 전역에서 '러브버그' 퇴치 민원이 잇따랐습니다.

출현 시기도 빨라졌습니다.

지난해는 6월 중순 처음 발견됐는데, 올해는 2주 정도 빨리 나타났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암수가 함께 붙어 있는 생김새에, 떼 지어 나타나다보니 해충이 아닐까 걱정되시겠지만 '러브버그'는 예상 외로 익충입니다.

애벌레는 나무와 낙엽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성충은 꽃의 수분을 돕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방역보다 제한적인 방충 활동을 조언합니다.

분무기로 물만 뿌려도 러브버그를 쫓거나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날개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또 '러브버그'가 빛이나 밝은 색을 좋아하는 만큼, 어두운 색 옷을 착용하면 달라붙지는 않습니다.

'러브버그'의 수명은 길어야 일주일 정돕니다.

최초 발생 후 2~3주 후엔 개체수가 줄어드는 만큼, 7월 초엔 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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