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생 성상납 발언’ 김준혁 의원, 이화여대 맞고소
입력 2024.06.20 (11:23)
수정 2024.06.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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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이 '이대생 성상납' 발언과 관련해 고소·고발 당한 가운데, 김 의원이 학교법인 이화학당과 이화여대 동문 등을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맞고소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0일) 오전 10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과 '이화를 사랑하는 동창 모임' 고발인 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 측은 "이미 같은 내용으로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화학당 등이 추가 고소를 진행한 건 수사기관 압박용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김 의원에 대한) 고소는 정치적 의도를 숨기고 의정활동을 방해하려는 행위"라고 고소 취지를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이화를 사랑하는 동창 모임'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김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동창 모임은 김 의원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결성됐으며, 고발인 대표인 김숙희 전 교육부장관과 김혜숙 전 이화여대 총장 뿐 아니라 이강옥 김활란 총장 유족 등 지난 17일 기준으로 이화여대 동창 1천 400여 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동창 모임 측은 "김준혁 의원의 문제 발언은 허위사실에 기초한 것으로, 대중 영향력이 큰 사학자의 지위를 이용하여 마치 사실인양 대중을 호도하고, 이화여대와 김활란 총장, 이화여대 학생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습니다.
지난 18일에는 학교법인 이화학당과 김활란 전 이대 총장 유족이 김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한 바 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한 사실이 지난 22대 총선 당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4월 당시 후보였던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수년 전 유튜브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 및 관련 발언에 있어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혔다"고 사과했지만, 최근 잇따른 고소·고발에 맞서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의원은 오늘(20일) 오전 10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과 '이화를 사랑하는 동창 모임' 고발인 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 측은 "이미 같은 내용으로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화학당 등이 추가 고소를 진행한 건 수사기관 압박용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김 의원에 대한) 고소는 정치적 의도를 숨기고 의정활동을 방해하려는 행위"라고 고소 취지를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이화를 사랑하는 동창 모임'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김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동창 모임은 김 의원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결성됐으며, 고발인 대표인 김숙희 전 교육부장관과 김혜숙 전 이화여대 총장 뿐 아니라 이강옥 김활란 총장 유족 등 지난 17일 기준으로 이화여대 동창 1천 400여 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동창 모임 측은 "김준혁 의원의 문제 발언은 허위사실에 기초한 것으로, 대중 영향력이 큰 사학자의 지위를 이용하여 마치 사실인양 대중을 호도하고, 이화여대와 김활란 총장, 이화여대 학생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습니다.
지난 18일에는 학교법인 이화학당과 김활란 전 이대 총장 유족이 김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한 바 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한 사실이 지난 22대 총선 당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4월 당시 후보였던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수년 전 유튜브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 및 관련 발언에 있어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혔다"고 사과했지만, 최근 잇따른 고소·고발에 맞서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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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생 성상납 발언’ 김준혁 의원, 이화여대 맞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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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6-20 11:25:05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이 '이대생 성상납' 발언과 관련해 고소·고발 당한 가운데, 김 의원이 학교법인 이화학당과 이화여대 동문 등을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맞고소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0일) 오전 10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과 '이화를 사랑하는 동창 모임' 고발인 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 측은 "이미 같은 내용으로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화학당 등이 추가 고소를 진행한 건 수사기관 압박용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김 의원에 대한) 고소는 정치적 의도를 숨기고 의정활동을 방해하려는 행위"라고 고소 취지를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이화를 사랑하는 동창 모임'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김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동창 모임은 김 의원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결성됐으며, 고발인 대표인 김숙희 전 교육부장관과 김혜숙 전 이화여대 총장 뿐 아니라 이강옥 김활란 총장 유족 등 지난 17일 기준으로 이화여대 동창 1천 400여 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동창 모임 측은 "김준혁 의원의 문제 발언은 허위사실에 기초한 것으로, 대중 영향력이 큰 사학자의 지위를 이용하여 마치 사실인양 대중을 호도하고, 이화여대와 김활란 총장, 이화여대 학생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습니다.
지난 18일에는 학교법인 이화학당과 김활란 전 이대 총장 유족이 김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한 바 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한 사실이 지난 22대 총선 당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4월 당시 후보였던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수년 전 유튜브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 및 관련 발언에 있어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혔다"고 사과했지만, 최근 잇따른 고소·고발에 맞서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의원은 오늘(20일) 오전 10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과 '이화를 사랑하는 동창 모임' 고발인 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 측은 "이미 같은 내용으로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화학당 등이 추가 고소를 진행한 건 수사기관 압박용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김 의원에 대한) 고소는 정치적 의도를 숨기고 의정활동을 방해하려는 행위"라고 고소 취지를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이화를 사랑하는 동창 모임'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김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동창 모임은 김 의원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결성됐으며, 고발인 대표인 김숙희 전 교육부장관과 김혜숙 전 이화여대 총장 뿐 아니라 이강옥 김활란 총장 유족 등 지난 17일 기준으로 이화여대 동창 1천 400여 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동창 모임 측은 "김준혁 의원의 문제 발언은 허위사실에 기초한 것으로, 대중 영향력이 큰 사학자의 지위를 이용하여 마치 사실인양 대중을 호도하고, 이화여대와 김활란 총장, 이화여대 학생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습니다.
지난 18일에는 학교법인 이화학당과 김활란 전 이대 총장 유족이 김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한 바 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한 사실이 지난 22대 총선 당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4월 당시 후보였던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수년 전 유튜브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 및 관련 발언에 있어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혔다"고 사과했지만, 최근 잇따른 고소·고발에 맞서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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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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