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티웨이·에어프레미아 ‘안전운항’ 특별점검…대한항공엔 ‘소비자 보호’ 지시

입력 2024.06.21 (15:53) 수정 2024.06.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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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연이 잇따른 티웨이항공을 포함해 에어프레미아 등의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가 특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21일) 오전 장거리 노선 운항 확대를 준비 중인 저비용항공사와 일부 노선이 감축되는 대한항공의 안전 운항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최근 반복되는 항공기 고장·지연 등으로 국민의 우려가 큰 티웨이항공에 대해 안전 운항 제고를 위한 특단의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보고하도록 하고, 다음달 중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국토부는 장거리 노선 운항이 확대될 티웨이항공과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 중인 에어프레미아의 안전 운항 특별관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인허가 단계에서 항공기 정비와 조종사 훈련, 지상조업, 부품확보 등 안전운항 체계를 철저히 검증해 미비점에 대해 보완 명령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취항 후에는 3개월간(필요 시 연장)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 2명이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현장에서 밀착 점검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난 13일 티웨이항공 오사카행 항공편(TW283)의 장시간 지연 사례와 관련해 티웨이항공이 사전에 인가받은 정비규정 준수 및 사업계획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규정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 처벌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토부는 대한항공이 감축하는 EU 노선의 경우 이미 예약한 승객에게 대체 여정을 제공하고, 추가 비용도 보상하는 등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대한항공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항공은 “9월 중 바르셀로나 노선 부정기편을 투입하는 등 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국토부에 회신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국적사의 국제선 운항이 빠르게 회복하는 과정에서 항공기 지연 및 서비스 불만족 등 소비자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과 관련한 소비자 우려가 불식될 수 있도록 각 항공사의 안전 운항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티웨이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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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연이 잇따른 티웨이항공을 포함해 에어프레미아 등의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가 특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21일) 오전 장거리 노선 운항 확대를 준비 중인 저비용항공사와 일부 노선이 감축되는 대한항공의 안전 운항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최근 반복되는 항공기 고장·지연 등으로 국민의 우려가 큰 티웨이항공에 대해 안전 운항 제고를 위한 특단의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보고하도록 하고, 다음달 중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국토부는 장거리 노선 운항이 확대될 티웨이항공과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 중인 에어프레미아의 안전 운항 특별관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인허가 단계에서 항공기 정비와 조종사 훈련, 지상조업, 부품확보 등 안전운항 체계를 철저히 검증해 미비점에 대해 보완 명령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취항 후에는 3개월간(필요 시 연장)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 2명이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현장에서 밀착 점검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난 13일 티웨이항공 오사카행 항공편(TW283)의 장시간 지연 사례와 관련해 티웨이항공이 사전에 인가받은 정비규정 준수 및 사업계획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규정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 처벌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토부는 대한항공이 감축하는 EU 노선의 경우 이미 예약한 승객에게 대체 여정을 제공하고, 추가 비용도 보상하는 등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대한항공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항공은 “9월 중 바르셀로나 노선 부정기편을 투입하는 등 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국토부에 회신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국적사의 국제선 운항이 빠르게 회복하는 과정에서 항공기 지연 및 서비스 불만족 등 소비자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과 관련한 소비자 우려가 불식될 수 있도록 각 항공사의 안전 운항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티웨이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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