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서 차량 4대 추돌…천안서 젖소 10여 마리 탈출 소동

입력 2024.06.22 (12:04) 수정 2024.06.22 (1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 경북 상주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해 운전자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천안에선 젖소 10여 마리가 목장을 탈출해 도로를 활보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 경북 상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점촌함창 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경찰은 앞서 가던 화물차 2대가 부딪힌 뒤 뒤이어 오던 화물차와 경차가 다시 추돌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가운데 1대가 현장에서 사라져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밤중 어두컴컴한 도로 위로 젖소들이 걸어 다닙니다.

["뭐야 이거. 소들이 막고 있어."]

오늘 새벽 12시 10분쯤 충남 천안시 태학산로 부근 목장에서 젖소 10여 마리가 탈출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곳을 지나던 차량은 잠시 멈춰 서거나 서행하는 등 한동안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목격자 : "좌회전이랑 우회전 갈라지는 도로였는데 소들이 비켜줄 때까지 계속 기다렸어요."]

소동은 목장 주인이 탈출한 젖소들을 데려가면서 40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측정을 거부한 주한 러시아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 외교관은 그제 저녁 9시쯤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한 골목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습니다.

외교부는 대사관 측에 재발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화면제공:시청자 송영훈·익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북 상주서 차량 4대 추돌…천안서 젖소 10여 마리 탈출 소동
    • 입력 2024-06-22 12:04:46
    • 수정2024-06-22 12:14:53
    뉴스 12
[앵커]

오늘 새벽 경북 상주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해 운전자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천안에선 젖소 10여 마리가 목장을 탈출해 도로를 활보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 경북 상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점촌함창 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경찰은 앞서 가던 화물차 2대가 부딪힌 뒤 뒤이어 오던 화물차와 경차가 다시 추돌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가운데 1대가 현장에서 사라져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밤중 어두컴컴한 도로 위로 젖소들이 걸어 다닙니다.

["뭐야 이거. 소들이 막고 있어."]

오늘 새벽 12시 10분쯤 충남 천안시 태학산로 부근 목장에서 젖소 10여 마리가 탈출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곳을 지나던 차량은 잠시 멈춰 서거나 서행하는 등 한동안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목격자 : "좌회전이랑 우회전 갈라지는 도로였는데 소들이 비켜줄 때까지 계속 기다렸어요."]

소동은 목장 주인이 탈출한 젖소들을 데려가면서 40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측정을 거부한 주한 러시아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 외교관은 그제 저녁 9시쯤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한 골목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습니다.

외교부는 대사관 측에 재발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화면제공:시청자 송영훈·익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