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출마…“보수 재집권 실현 적임자”

입력 2024.06.23 (13:57) 수정 2024.06.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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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선 나경원 의원이 “보수재집권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겠다”며 차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오늘(23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대표가 되면 “유능한 민생 정당, 용감한 책임 정당으로 국민의힘은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우리는 너무나도 절박하다. 당원과 국민이 기적처럼 쟁취한 정권교체였으나 우리가 꿈꿨던 이상은 아득히 먼 곳에 있는 것만 같다”며 총선 이후 정국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이어 “반드시 보수 재집권에 성공해야 한다”며 “그렇다면 우리 국민의힘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에 맡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제대로 바꿀 수 있는 사람, 정말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바꿀 사람, 이길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스스로를 ‘이길 줄 아는 사람’ ‘통합 리더십의 적임자’라고 소개하면서 “수도권 생존 5선 정치인의 지혜, 전략, 경험을 오롯이 보수 재집권을 위해 쏟아붓겠다”며 “총선 패배를 자초한 오판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저는 계파도 없고, 앙금도 없다. 줄 세우는 정치, 줄 서는 정치, 제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당권 경쟁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견제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조건 없이 힘과 마음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정동행으로 밀어주고 끌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 대표는 묵묵히 대권 주자를 빛나게 해야 한다면서 “계파 없고, 사심 없는 제가 그 적임자”라며 잠재적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경쟁자들과 차별화했습니다.

나 의원은 “언제나 흔들림 없이 보수를 지켜왔고, 22년간 단 한번도 당을 떠난 적 없다”면서 당원들의 표심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재명의 민주당, 의회 독재 민주당에 절대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 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다”며 “윤석열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의 정권 재창출에 저 나경원이 헌신할 수 있는 그 소중한 기회를 허락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나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 “대권 꿈도 정말 접을 수 없는 소중한 꿈이었지만, 지금 당이 너무 어렵고 당은 정말 절체절명의 위기라면서, 그래서 차기 대선 출마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당 대표 맡아서 우리 정당을 정말 제대로 2027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정당의 기초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계파가 없다는 거 빼고 강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지금은 주 전장이 국회이고, 각종 특검법부터 국회에서 여러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교섭단체 연설은 의원인 당 대표, 원내대표가 하는데, 본회의장 교섭단체 연설을 하지 못하면 기울어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원외 당 대표가 뽑혀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나 의원의 회견장에는 정양석 전 의원과 김민수·김예령 전 국민의힘 대변인 등이 동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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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3 13:57:21
    • 수정2024-06-23 14:15:13
    정치
국민의힘 5선 나경원 의원이 “보수재집권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겠다”며 차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오늘(23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대표가 되면 “유능한 민생 정당, 용감한 책임 정당으로 국민의힘은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우리는 너무나도 절박하다. 당원과 국민이 기적처럼 쟁취한 정권교체였으나 우리가 꿈꿨던 이상은 아득히 먼 곳에 있는 것만 같다”며 총선 이후 정국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이어 “반드시 보수 재집권에 성공해야 한다”며 “그렇다면 우리 국민의힘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에 맡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제대로 바꿀 수 있는 사람, 정말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바꿀 사람, 이길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스스로를 ‘이길 줄 아는 사람’ ‘통합 리더십의 적임자’라고 소개하면서 “수도권 생존 5선 정치인의 지혜, 전략, 경험을 오롯이 보수 재집권을 위해 쏟아붓겠다”며 “총선 패배를 자초한 오판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저는 계파도 없고, 앙금도 없다. 줄 세우는 정치, 줄 서는 정치, 제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당권 경쟁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견제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조건 없이 힘과 마음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정동행으로 밀어주고 끌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 대표는 묵묵히 대권 주자를 빛나게 해야 한다면서 “계파 없고, 사심 없는 제가 그 적임자”라며 잠재적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경쟁자들과 차별화했습니다.

나 의원은 “언제나 흔들림 없이 보수를 지켜왔고, 22년간 단 한번도 당을 떠난 적 없다”면서 당원들의 표심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재명의 민주당, 의회 독재 민주당에 절대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 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다”며 “윤석열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의 정권 재창출에 저 나경원이 헌신할 수 있는 그 소중한 기회를 허락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나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 “대권 꿈도 정말 접을 수 없는 소중한 꿈이었지만, 지금 당이 너무 어렵고 당은 정말 절체절명의 위기라면서, 그래서 차기 대선 출마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당 대표 맡아서 우리 정당을 정말 제대로 2027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정당의 기초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계파가 없다는 거 빼고 강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지금은 주 전장이 국회이고, 각종 특검법부터 국회에서 여러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교섭단체 연설은 의원인 당 대표, 원내대표가 하는데, 본회의장 교섭단체 연설을 하지 못하면 기울어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원외 당 대표가 뽑혀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나 의원의 회견장에는 정양석 전 의원과 김민수·김예령 전 국민의힘 대변인 등이 동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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