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6·25전쟁 기념사…“북·러 조약, 시대착오적 책동”

입력 2024.06.25 (10:42) 수정 2024.06.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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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은 것에 대해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책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서 북·러가 해당 조약을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 경제적 협력 강화마저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끊임 없이 도발을 획책하고 있고, 최근에는 오물풍선 살포와 같이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70주년을 맞아 더욱 굳건하고 강력해진 한미동맹을 토대로,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여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더욱 단단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평화는 말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며, "강력한 힘과 철통같은 안보태세야말로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가 더 강해지고 하나로 똘똘 뭉치면, 자유와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도, 결코 먼 미래만은 아닐 것"이라며 "이야말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호국의 정신을 제대로 이어가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정부는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로써 보답하고, 제복 입은 영웅과 가족들이 존중받는 보훈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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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은 것에 대해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책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서 북·러가 해당 조약을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 경제적 협력 강화마저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끊임 없이 도발을 획책하고 있고, 최근에는 오물풍선 살포와 같이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70주년을 맞아 더욱 굳건하고 강력해진 한미동맹을 토대로,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여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더욱 단단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평화는 말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며, "강력한 힘과 철통같은 안보태세야말로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가 더 강해지고 하나로 똘똘 뭉치면, 자유와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도, 결코 먼 미래만은 아닐 것"이라며 "이야말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호국의 정신을 제대로 이어가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정부는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로써 보답하고, 제복 입은 영웅과 가족들이 존중받는 보훈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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