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로 끄려했지만”…화재 당시 CCTV 공개 [지금뉴스]

입력 2024.06.25 (16:43) 수정 2024.06.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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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오전 불이 난 리튬전지 제조 공장.

배터리 포장 작업이 한창인듯 공장 한켠에 배터리가 다량 쌓여있습니다.

잠시후 쌓여있던 배터리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1차로 배터리가 폭발한 겁니다.

공장 관계자들은 연기가 나는 배터리 주변에 쌓인 다른 배터리들을 빼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곧이어 2차 폭발이 일어납니다.

1차 폭발 이후 불과 25초만이었습니다.

불길과 함께 배터리는 걷잡을 수 없는 폭발로 이어집니다.

일반 소화기로 불길을 잡아보려 하지만 역부족.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있는 와중에도 배터리는 연쇄 폭발을 일으키고, CCTV 화면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검은 연기는 공장 내부를 뒤덮었습니다.

첫 배터리 폭발 후 42초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소방당국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유로 배터리에 붙은 불이 빠르게 번진 점을 언급했는데,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CCTV에 담긴 겁니다.

[녹취]김진영 경기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
근로자들이 소화기를 사용해서 자체적으로 진화를 시도하다가 실패를 했습니다. 그런 과정에 옆으로 급속하게 번지면서 CCTV를 확인했을 때 15초 정도되는 상간에 공간 전체가 연기로 가득차는 상황에서 대피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더군다나 이 그때 당시에 작업했던 근로자들은 정규직이 아니라 일용직이 대부분이어서 건물 구조를 잘 몰라서 대피로를 제대로 찾지 못해서 한쪽으로 몰리면서 대피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지금 잠정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재 초기 긴박한 상황이 담긴 CCTV가 공개되면서 희생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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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5 16:43:55
    • 수정2024-06-25 16: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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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오전 불이 난 리튬전지 제조 공장.

배터리 포장 작업이 한창인듯 공장 한켠에 배터리가 다량 쌓여있습니다.

잠시후 쌓여있던 배터리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1차로 배터리가 폭발한 겁니다.

공장 관계자들은 연기가 나는 배터리 주변에 쌓인 다른 배터리들을 빼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곧이어 2차 폭발이 일어납니다.

1차 폭발 이후 불과 25초만이었습니다.

불길과 함께 배터리는 걷잡을 수 없는 폭발로 이어집니다.

일반 소화기로 불길을 잡아보려 하지만 역부족.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있는 와중에도 배터리는 연쇄 폭발을 일으키고, CCTV 화면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검은 연기는 공장 내부를 뒤덮었습니다.

첫 배터리 폭발 후 42초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소방당국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유로 배터리에 붙은 불이 빠르게 번진 점을 언급했는데,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CCTV에 담긴 겁니다.

[녹취]김진영 경기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
근로자들이 소화기를 사용해서 자체적으로 진화를 시도하다가 실패를 했습니다. 그런 과정에 옆으로 급속하게 번지면서 CCTV를 확인했을 때 15초 정도되는 상간에 공간 전체가 연기로 가득차는 상황에서 대피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더군다나 이 그때 당시에 작업했던 근로자들은 정규직이 아니라 일용직이 대부분이어서 건물 구조를 잘 몰라서 대피로를 제대로 찾지 못해서 한쪽으로 몰리면서 대피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지금 잠정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재 초기 긴박한 상황이 담긴 CCTV가 공개되면서 희생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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