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중국 올해 경제성장 전망 4.9→5% 상향…“수출 개선”

입력 2024.06.26 (10:45) 수정 2024.06.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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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수출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제전문가들이 보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7∼24일 중국 경제를 담당하는 이코노미스트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근거로 이같이 보도하면서 “중국 수출 전망 개선이 중국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수출이 지난해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조사 전망치 2.8% 증가보다 크게 높은 것입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같은 수출 실적 호조를 근거로 올해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도 지난 5월 전망치 4.9%에서 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즈호증권아시아의 세레나 저우 중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수요가 서비스에서 상품으로 다시 이동함에 따라 앞으로 몇 달 동안 무역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4∼5월 수출은 해외 수요 증가와 중국 생산업체 경쟁력 향상이 반영돼 기대치를 상회했습니다.

5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고 4월은 1.5% 늘어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골드만삭스 그룹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와는 대조됩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3일자 보고서에서 자사 고객들이 향후 중국 분기 수출 성장 전망에 대해 점점 더 회의적으로 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국내 수요가 약할 때 공급 측면 확장의 지속 가능성과 무역 마찰의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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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6 10:45:12
    • 수정2024-06-26 10:51:44
    국제
중국의 올해 수출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제전문가들이 보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7∼24일 중국 경제를 담당하는 이코노미스트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근거로 이같이 보도하면서 “중국 수출 전망 개선이 중국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수출이 지난해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조사 전망치 2.8% 증가보다 크게 높은 것입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같은 수출 실적 호조를 근거로 올해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도 지난 5월 전망치 4.9%에서 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즈호증권아시아의 세레나 저우 중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수요가 서비스에서 상품으로 다시 이동함에 따라 앞으로 몇 달 동안 무역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4∼5월 수출은 해외 수요 증가와 중국 생산업체 경쟁력 향상이 반영돼 기대치를 상회했습니다.

5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고 4월은 1.5% 늘어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골드만삭스 그룹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와는 대조됩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3일자 보고서에서 자사 고객들이 향후 중국 분기 수출 성장 전망에 대해 점점 더 회의적으로 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국내 수요가 약할 때 공급 측면 확장의 지속 가능성과 무역 마찰의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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