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0일 앞두고 박세리 등 레전드 해설위원 KBS 방송단 발대식

입력 2024.06.26 (15:15) 수정 2024.06.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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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30일 앞두고 KBS가 ‘메달 색 뿐 아니라 출전과 도전에 박수를 보내겠다’는 중계방송 포부를 전하며 발대식을 진행했습니다.

KBS는 오늘(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MC 이현이, 송해나를 필두로 해설위원 박세리, 김준호, 김정환, 기보배, 이원희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S 방송단 발대식을 마쳤습니다.

KBS는 다음달 26일부터 8월11일까지 프랑스 현지에서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중계 방송할 예정입니다.

KBS는 초호화 막강 해설위원과 캐스터를 내세웠습니다.

골프 레전드 박세리(골프)가 조우종 캐스터와 함께 골프 해설위원으로 첫 선을 보입니다. 한국 펜싱 사브르 대표팀의 김준호와 김정환, 전 양궁 국가대표선수 기보배, 유도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원희도 해설위원으로 합류했습니다.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조우종(골프),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이 캐스터로 나서는 가운데 인기 방송인 전현무도 파리 현지에서 스페셜 캐스터로 역도를 중계합니다. 홍주연 아나운서는 KBS 스포츠 9뉴스를 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파리 소식을 발빠르고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이자 3연속 KBS 올림픽 해설을 맡았던 송승환이 다시 마이크를 잡습니다.

MC를 맡은 모델 이현이, 송해나는 파리의 주요 명소에서 생방송을 하며 메달리스트 등 화제의 선수들과 현장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KBS 박민 사장은 “전 세계의 축제인 2024년 파리올림픽 개막이 30일 남았다. KBS는 박세리, 김준호, 김정환, 기보배, 이원희 등 화려한 해설위원으로서 1등 올림픽 해설 채널이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KBS 골프 해설위원 박세리는 “우리나라는 성적으로 모든 걸 평가하는 문화가 있다. 사실 어느 누구도 노력 없이 그 자리까지 가진 않는다. 운이 좋아서, 조금 누구보다 도드라져서 우승을 할 수도 있고 인지도가 높아질 수 있다. 올림픽이란 대회는 4년에 한 번씩 열리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굉장히 부담이 된다.”고 전제한 뒤 “나라를 대표해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출전한 선수이니만큼 메달 색깔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언론도 그렇고 성적에만 연연한 것 같다. 선수들도 죄인이 된 것처럼 되돌아가는 모습이 어려운 부분이었다. 뼈마디가 으스러지고 노력 끝에 경기를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던 거다. 저는 개인적으로 못마땅한 부분도 많았다. 우리가 저번 올림픽부터 굉장히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은 게, 모든 선수들을 인정해준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곧이어 “성적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출전 자격이 메달 따는 것만큼 어려운 것 같다. 앞으로도 조금 인식이 달라지면 좋겠다. 어느쪽으로 저희가 치우쳐서 해설하진 않을 것 같다. 그래야 유망주들이 희망을 갖고 스포츠를 할 수 있겠다”라고 소신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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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6-26 15: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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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30일 앞두고 KBS가 ‘메달 색 뿐 아니라 출전과 도전에 박수를 보내겠다’는 중계방송 포부를 전하며 발대식을 진행했습니다.

KBS는 오늘(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MC 이현이, 송해나를 필두로 해설위원 박세리, 김준호, 김정환, 기보배, 이원희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S 방송단 발대식을 마쳤습니다.

KBS는 다음달 26일부터 8월11일까지 프랑스 현지에서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중계 방송할 예정입니다.

KBS는 초호화 막강 해설위원과 캐스터를 내세웠습니다.

골프 레전드 박세리(골프)가 조우종 캐스터와 함께 골프 해설위원으로 첫 선을 보입니다. 한국 펜싱 사브르 대표팀의 김준호와 김정환, 전 양궁 국가대표선수 기보배, 유도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원희도 해설위원으로 합류했습니다.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조우종(골프),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이 캐스터로 나서는 가운데 인기 방송인 전현무도 파리 현지에서 스페셜 캐스터로 역도를 중계합니다. 홍주연 아나운서는 KBS 스포츠 9뉴스를 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파리 소식을 발빠르고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이자 3연속 KBS 올림픽 해설을 맡았던 송승환이 다시 마이크를 잡습니다.

MC를 맡은 모델 이현이, 송해나는 파리의 주요 명소에서 생방송을 하며 메달리스트 등 화제의 선수들과 현장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KBS 박민 사장은 “전 세계의 축제인 2024년 파리올림픽 개막이 30일 남았다. KBS는 박세리, 김준호, 김정환, 기보배, 이원희 등 화려한 해설위원으로서 1등 올림픽 해설 채널이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KBS 골프 해설위원 박세리는 “우리나라는 성적으로 모든 걸 평가하는 문화가 있다. 사실 어느 누구도 노력 없이 그 자리까지 가진 않는다. 운이 좋아서, 조금 누구보다 도드라져서 우승을 할 수도 있고 인지도가 높아질 수 있다. 올림픽이란 대회는 4년에 한 번씩 열리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굉장히 부담이 된다.”고 전제한 뒤 “나라를 대표해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출전한 선수이니만큼 메달 색깔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언론도 그렇고 성적에만 연연한 것 같다. 선수들도 죄인이 된 것처럼 되돌아가는 모습이 어려운 부분이었다. 뼈마디가 으스러지고 노력 끝에 경기를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던 거다. 저는 개인적으로 못마땅한 부분도 많았다. 우리가 저번 올림픽부터 굉장히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은 게, 모든 선수들을 인정해준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곧이어 “성적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출전 자격이 메달 따는 것만큼 어려운 것 같다. 앞으로도 조금 인식이 달라지면 좋겠다. 어느쪽으로 저희가 치우쳐서 해설하진 않을 것 같다. 그래야 유망주들이 희망을 갖고 스포츠를 할 수 있겠다”라고 소신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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