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무주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문제점과 개선방안은?
입력 2024.06.26 (19:51)
수정 2024.06.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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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장수군 천천면 주민들, 금강수계관리기금 직접 지원 요구”
장수신문입니다.
장수군 천천면 주민들이 금강수계관리기금의 직접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금강수계관리기금은 주민지원사업이나 수질 개선사업 등을 위한 재원 조성을 위해 용담댐 물을 식수로 이용하는 자치단체에 부과하는 물이용부담금인데, 지원 대상인 장수군 천천면 주민들이 이 자금의 직접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해당 주민들이 진안군처럼 기금을 주민들 개인 계좌로 직접지원을 해주면 마을별 사업계획에 따라 활용하겠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안 주민들, 지진 복구·지원 규모 등 ‘관심’”
다음은 부안독립신문입니다.
지난 12일, 유례없는 지진이 발생했던 부안에 1,000건이 넘는 피해 사례가 접수된 가운데 언제쯤 복구가 시작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기삽니다.
신문을 보면 피해 복구나 지원은 관련법에 따라 조사가 끝난 뒤 진행되는데, 부안군은 피해접수 마지막 날인 다음 주 월요일 이후 복구 시기가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지역 지킨 의용경찰 공적 기억해야”
이어서 진안신문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진안군 주천면에서 활동한 의용경찰들의 공적을 발굴하고 기억해야 한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한국 전쟁 당시 진안군 향토방위 특공대 주천면 중대장으로서 무공을 세운 이진철 토벌대장이 지난 3월 뒤늦게 국가유공자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장 유족과 진안군 의용경찰 기념사업회는 주천면 각 마을에서 무장공비로부터 지역을 지킨 이 대장 등 의용경찰들을 기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공적을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주 농어촌버스 개편노선 놓고 민원 잇따라…해법 찾아야”
마지막으로 무주신문입니다.
무주군이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농어촌버스 통합 노선 분리 운행에 대한 민원이 급증하면서 군의회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을 보면 군의회는 군이 지난달부터 무주와 진안, 장수 등 3개 군이 연결된 버스노선을 무주지역만 별도로 분리해 운행을 시작했지만 개편 노선과 조정 시간 때문에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해결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무주군 농어촌 버스 노선 분리 개편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무주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신주혁 미디어 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무주군이 지난달 1일부터 농어촌버스 노선을 개편해 시행하고 있는데요,
버스 노선 개편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기존의 농어촌버스는 진안에 거점을 두고 무주와 장수, 진안 지역을 통합 노선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니까 지역 구분 없이 버스 노선을 운영해 온 것이죠.
그러다 보니 290여 개에 이르는 노선이 대부분 장거리인데다, 하루 운행 거리도 만 3천km가 넘어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해 왔습니다.
배차시간이 길어 빠듯한 시간을 맞추기 위해 기사들이 과속운전을 일상적으로 하기도 했고요,
일방적인 노선 변경이나 운행횟수 감소, 들쭉날쭉한 배차시간 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 지자체별로 버스 노선 분리를 오래전부터 논의해 왔는데,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장기간 표류하다가 지난 4월 말에 최종 확정돼서 5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겁니다.
[앵커]
버스 노선이 개편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개편 이후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답변]
무진장 지역을 오고 가는 통합 노선은 지난 20년간 지속돼 왔는데요.
이 통합 노선이 분리되면서 이제는 버스가 각 지자체별로 거점을 두고 운행하게 됐습니다.
무주군은 무주읍에서 출발해 설천과 무풍, 안성, 부남면 등을 오가는 6개 구간으로 개편됐는데요,
기존의 인접 지자체를 오고 가던 장거리 노선은 이제 무주지역을 순환하는 단거리 노선으로 바뀐 겁니다.
장수와 진안을 오고 가는 노선은 무주읍 공용터미널을 기점으로 장수는 장계면까지, 진안은 안천면까지 운행하게 됐습니다.
[앵커]
최근 무주군의회가 버스 노선이 개편된 이후 민원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놨는데요.
민원 내용은 무엇입니까?
[답변]
이번 버스 노선 분리는 무주군이 버스운영의 주체가 되는 버스공영제의 사전 단계로 추진한 건데요,
통합노선이 폐지되고 무주를 기점으로 하는 노선으로 개편되면서 그동안 주민들이 겪어왔던 불편이 대부분 해소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는 게 군의원들의 지적입니다.
많은 주민들이 달라진 내용을 잘 모르는데다, 버스 배차 간격이 더 길어졌다든지, 시간표와 실제 버스 시간이 맞지 않다든지 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는 겁니다.
사전에 주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서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했어야 하는데, 버스 노선개편에만 신경 쓴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무주군은 일단 준비 시간이 촉박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무진장 세 개의 지자체가 협의하다 보니 노선 분리 시행 일주일을 앞두고 개편된 노선에 따른 배차시간 등이 결정됐다는 겁니다.
[앵커]
이런 지적에 대해 무주군은 어떤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답변]
무주군 담당자는 노선 분리가 되면서 배차 대수는 노선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 대수는 큰 변동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기존 노선에 익숙한 주민들에게는 달라진 노선과 배차시간 등을 충분히 알려서 혼선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버스 두 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노선도 승객 수에 따라 효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형버스와 소형버스, 행복 택시 등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운영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얘깁니다.
[앵커]
네, 무주군이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자세한 노선과 구체적인 배차 시간 안내 등 좀 더 세심한 대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장수군 천천면 주민들, 금강수계관리기금 직접 지원 요구”
장수신문입니다.
장수군 천천면 주민들이 금강수계관리기금의 직접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금강수계관리기금은 주민지원사업이나 수질 개선사업 등을 위한 재원 조성을 위해 용담댐 물을 식수로 이용하는 자치단체에 부과하는 물이용부담금인데, 지원 대상인 장수군 천천면 주민들이 이 자금의 직접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해당 주민들이 진안군처럼 기금을 주민들 개인 계좌로 직접지원을 해주면 마을별 사업계획에 따라 활용하겠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안 주민들, 지진 복구·지원 규모 등 ‘관심’”
다음은 부안독립신문입니다.
지난 12일, 유례없는 지진이 발생했던 부안에 1,000건이 넘는 피해 사례가 접수된 가운데 언제쯤 복구가 시작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기삽니다.
신문을 보면 피해 복구나 지원은 관련법에 따라 조사가 끝난 뒤 진행되는데, 부안군은 피해접수 마지막 날인 다음 주 월요일 이후 복구 시기가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지역 지킨 의용경찰 공적 기억해야”
이어서 진안신문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진안군 주천면에서 활동한 의용경찰들의 공적을 발굴하고 기억해야 한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한국 전쟁 당시 진안군 향토방위 특공대 주천면 중대장으로서 무공을 세운 이진철 토벌대장이 지난 3월 뒤늦게 국가유공자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장 유족과 진안군 의용경찰 기념사업회는 주천면 각 마을에서 무장공비로부터 지역을 지킨 이 대장 등 의용경찰들을 기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공적을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주 농어촌버스 개편노선 놓고 민원 잇따라…해법 찾아야”
마지막으로 무주신문입니다.
무주군이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농어촌버스 통합 노선 분리 운행에 대한 민원이 급증하면서 군의회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을 보면 군의회는 군이 지난달부터 무주와 진안, 장수 등 3개 군이 연결된 버스노선을 무주지역만 별도로 분리해 운행을 시작했지만 개편 노선과 조정 시간 때문에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해결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무주군 농어촌 버스 노선 분리 개편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무주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신주혁 미디어 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무주군이 지난달 1일부터 농어촌버스 노선을 개편해 시행하고 있는데요,
버스 노선 개편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기존의 농어촌버스는 진안에 거점을 두고 무주와 장수, 진안 지역을 통합 노선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니까 지역 구분 없이 버스 노선을 운영해 온 것이죠.
그러다 보니 290여 개에 이르는 노선이 대부분 장거리인데다, 하루 운행 거리도 만 3천km가 넘어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해 왔습니다.
배차시간이 길어 빠듯한 시간을 맞추기 위해 기사들이 과속운전을 일상적으로 하기도 했고요,
일방적인 노선 변경이나 운행횟수 감소, 들쭉날쭉한 배차시간 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 지자체별로 버스 노선 분리를 오래전부터 논의해 왔는데,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장기간 표류하다가 지난 4월 말에 최종 확정돼서 5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겁니다.
[앵커]
버스 노선이 개편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개편 이후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답변]
무진장 지역을 오고 가는 통합 노선은 지난 20년간 지속돼 왔는데요.
이 통합 노선이 분리되면서 이제는 버스가 각 지자체별로 거점을 두고 운행하게 됐습니다.
무주군은 무주읍에서 출발해 설천과 무풍, 안성, 부남면 등을 오가는 6개 구간으로 개편됐는데요,
기존의 인접 지자체를 오고 가던 장거리 노선은 이제 무주지역을 순환하는 단거리 노선으로 바뀐 겁니다.
장수와 진안을 오고 가는 노선은 무주읍 공용터미널을 기점으로 장수는 장계면까지, 진안은 안천면까지 운행하게 됐습니다.
[앵커]
최근 무주군의회가 버스 노선이 개편된 이후 민원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놨는데요.
민원 내용은 무엇입니까?
[답변]
이번 버스 노선 분리는 무주군이 버스운영의 주체가 되는 버스공영제의 사전 단계로 추진한 건데요,
통합노선이 폐지되고 무주를 기점으로 하는 노선으로 개편되면서 그동안 주민들이 겪어왔던 불편이 대부분 해소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는 게 군의원들의 지적입니다.
많은 주민들이 달라진 내용을 잘 모르는데다, 버스 배차 간격이 더 길어졌다든지, 시간표와 실제 버스 시간이 맞지 않다든지 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는 겁니다.
사전에 주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서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했어야 하는데, 버스 노선개편에만 신경 쓴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무주군은 일단 준비 시간이 촉박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무진장 세 개의 지자체가 협의하다 보니 노선 분리 시행 일주일을 앞두고 개편된 노선에 따른 배차시간 등이 결정됐다는 겁니다.
[앵커]
이런 지적에 대해 무주군은 어떤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답변]
무주군 담당자는 노선 분리가 되면서 배차 대수는 노선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 대수는 큰 변동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기존 노선에 익숙한 주민들에게는 달라진 노선과 배차시간 등을 충분히 알려서 혼선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버스 두 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노선도 승객 수에 따라 효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형버스와 소형버스, 행복 택시 등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운영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얘깁니다.
[앵커]
네, 무주군이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자세한 노선과 구체적인 배차 시간 안내 등 좀 더 세심한 대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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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6-26 19: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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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장수군 천천면 주민들, 금강수계관리기금 직접 지원 요구”
장수신문입니다.
장수군 천천면 주민들이 금강수계관리기금의 직접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금강수계관리기금은 주민지원사업이나 수질 개선사업 등을 위한 재원 조성을 위해 용담댐 물을 식수로 이용하는 자치단체에 부과하는 물이용부담금인데, 지원 대상인 장수군 천천면 주민들이 이 자금의 직접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해당 주민들이 진안군처럼 기금을 주민들 개인 계좌로 직접지원을 해주면 마을별 사업계획에 따라 활용하겠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안 주민들, 지진 복구·지원 규모 등 ‘관심’”
다음은 부안독립신문입니다.
지난 12일, 유례없는 지진이 발생했던 부안에 1,000건이 넘는 피해 사례가 접수된 가운데 언제쯤 복구가 시작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기삽니다.
신문을 보면 피해 복구나 지원은 관련법에 따라 조사가 끝난 뒤 진행되는데, 부안군은 피해접수 마지막 날인 다음 주 월요일 이후 복구 시기가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지역 지킨 의용경찰 공적 기억해야”
이어서 진안신문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진안군 주천면에서 활동한 의용경찰들의 공적을 발굴하고 기억해야 한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한국 전쟁 당시 진안군 향토방위 특공대 주천면 중대장으로서 무공을 세운 이진철 토벌대장이 지난 3월 뒤늦게 국가유공자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장 유족과 진안군 의용경찰 기념사업회는 주천면 각 마을에서 무장공비로부터 지역을 지킨 이 대장 등 의용경찰들을 기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공적을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주 농어촌버스 개편노선 놓고 민원 잇따라…해법 찾아야”
마지막으로 무주신문입니다.
무주군이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농어촌버스 통합 노선 분리 운행에 대한 민원이 급증하면서 군의회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을 보면 군의회는 군이 지난달부터 무주와 진안, 장수 등 3개 군이 연결된 버스노선을 무주지역만 별도로 분리해 운행을 시작했지만 개편 노선과 조정 시간 때문에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해결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무주군 농어촌 버스 노선 분리 개편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무주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신주혁 미디어 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무주군이 지난달 1일부터 농어촌버스 노선을 개편해 시행하고 있는데요,
버스 노선 개편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기존의 농어촌버스는 진안에 거점을 두고 무주와 장수, 진안 지역을 통합 노선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니까 지역 구분 없이 버스 노선을 운영해 온 것이죠.
그러다 보니 290여 개에 이르는 노선이 대부분 장거리인데다, 하루 운행 거리도 만 3천km가 넘어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해 왔습니다.
배차시간이 길어 빠듯한 시간을 맞추기 위해 기사들이 과속운전을 일상적으로 하기도 했고요,
일방적인 노선 변경이나 운행횟수 감소, 들쭉날쭉한 배차시간 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 지자체별로 버스 노선 분리를 오래전부터 논의해 왔는데,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장기간 표류하다가 지난 4월 말에 최종 확정돼서 5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겁니다.
[앵커]
버스 노선이 개편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개편 이후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답변]
무진장 지역을 오고 가는 통합 노선은 지난 20년간 지속돼 왔는데요.
이 통합 노선이 분리되면서 이제는 버스가 각 지자체별로 거점을 두고 운행하게 됐습니다.
무주군은 무주읍에서 출발해 설천과 무풍, 안성, 부남면 등을 오가는 6개 구간으로 개편됐는데요,
기존의 인접 지자체를 오고 가던 장거리 노선은 이제 무주지역을 순환하는 단거리 노선으로 바뀐 겁니다.
장수와 진안을 오고 가는 노선은 무주읍 공용터미널을 기점으로 장수는 장계면까지, 진안은 안천면까지 운행하게 됐습니다.
[앵커]
최근 무주군의회가 버스 노선이 개편된 이후 민원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놨는데요.
민원 내용은 무엇입니까?
[답변]
이번 버스 노선 분리는 무주군이 버스운영의 주체가 되는 버스공영제의 사전 단계로 추진한 건데요,
통합노선이 폐지되고 무주를 기점으로 하는 노선으로 개편되면서 그동안 주민들이 겪어왔던 불편이 대부분 해소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는 게 군의원들의 지적입니다.
많은 주민들이 달라진 내용을 잘 모르는데다, 버스 배차 간격이 더 길어졌다든지, 시간표와 실제 버스 시간이 맞지 않다든지 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는 겁니다.
사전에 주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서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했어야 하는데, 버스 노선개편에만 신경 쓴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무주군은 일단 준비 시간이 촉박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무진장 세 개의 지자체가 협의하다 보니 노선 분리 시행 일주일을 앞두고 개편된 노선에 따른 배차시간 등이 결정됐다는 겁니다.
[앵커]
이런 지적에 대해 무주군은 어떤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답변]
무주군 담당자는 노선 분리가 되면서 배차 대수는 노선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 대수는 큰 변동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기존 노선에 익숙한 주민들에게는 달라진 노선과 배차시간 등을 충분히 알려서 혼선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버스 두 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노선도 승객 수에 따라 효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형버스와 소형버스, 행복 택시 등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운영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얘깁니다.
[앵커]
네, 무주군이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자세한 노선과 구체적인 배차 시간 안내 등 좀 더 세심한 대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장수군 천천면 주민들, 금강수계관리기금 직접 지원 요구”
장수신문입니다.
장수군 천천면 주민들이 금강수계관리기금의 직접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금강수계관리기금은 주민지원사업이나 수질 개선사업 등을 위한 재원 조성을 위해 용담댐 물을 식수로 이용하는 자치단체에 부과하는 물이용부담금인데, 지원 대상인 장수군 천천면 주민들이 이 자금의 직접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해당 주민들이 진안군처럼 기금을 주민들 개인 계좌로 직접지원을 해주면 마을별 사업계획에 따라 활용하겠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안 주민들, 지진 복구·지원 규모 등 ‘관심’”
다음은 부안독립신문입니다.
지난 12일, 유례없는 지진이 발생했던 부안에 1,000건이 넘는 피해 사례가 접수된 가운데 언제쯤 복구가 시작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기삽니다.
신문을 보면 피해 복구나 지원은 관련법에 따라 조사가 끝난 뒤 진행되는데, 부안군은 피해접수 마지막 날인 다음 주 월요일 이후 복구 시기가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지역 지킨 의용경찰 공적 기억해야”
이어서 진안신문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진안군 주천면에서 활동한 의용경찰들의 공적을 발굴하고 기억해야 한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한국 전쟁 당시 진안군 향토방위 특공대 주천면 중대장으로서 무공을 세운 이진철 토벌대장이 지난 3월 뒤늦게 국가유공자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장 유족과 진안군 의용경찰 기념사업회는 주천면 각 마을에서 무장공비로부터 지역을 지킨 이 대장 등 의용경찰들을 기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공적을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주 농어촌버스 개편노선 놓고 민원 잇따라…해법 찾아야”
마지막으로 무주신문입니다.
무주군이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농어촌버스 통합 노선 분리 운행에 대한 민원이 급증하면서 군의회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을 보면 군의회는 군이 지난달부터 무주와 진안, 장수 등 3개 군이 연결된 버스노선을 무주지역만 별도로 분리해 운행을 시작했지만 개편 노선과 조정 시간 때문에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해결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무주군 농어촌 버스 노선 분리 개편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무주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신주혁 미디어 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무주군이 지난달 1일부터 농어촌버스 노선을 개편해 시행하고 있는데요,
버스 노선 개편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기존의 농어촌버스는 진안에 거점을 두고 무주와 장수, 진안 지역을 통합 노선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니까 지역 구분 없이 버스 노선을 운영해 온 것이죠.
그러다 보니 290여 개에 이르는 노선이 대부분 장거리인데다, 하루 운행 거리도 만 3천km가 넘어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해 왔습니다.
배차시간이 길어 빠듯한 시간을 맞추기 위해 기사들이 과속운전을 일상적으로 하기도 했고요,
일방적인 노선 변경이나 운행횟수 감소, 들쭉날쭉한 배차시간 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 지자체별로 버스 노선 분리를 오래전부터 논의해 왔는데,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장기간 표류하다가 지난 4월 말에 최종 확정돼서 5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겁니다.
[앵커]
버스 노선이 개편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개편 이후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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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지역을 오고 가는 통합 노선은 지난 20년간 지속돼 왔는데요.
이 통합 노선이 분리되면서 이제는 버스가 각 지자체별로 거점을 두고 운행하게 됐습니다.
무주군은 무주읍에서 출발해 설천과 무풍, 안성, 부남면 등을 오가는 6개 구간으로 개편됐는데요,
기존의 인접 지자체를 오고 가던 장거리 노선은 이제 무주지역을 순환하는 단거리 노선으로 바뀐 겁니다.
장수와 진안을 오고 가는 노선은 무주읍 공용터미널을 기점으로 장수는 장계면까지, 진안은 안천면까지 운행하게 됐습니다.
[앵커]
최근 무주군의회가 버스 노선이 개편된 이후 민원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놨는데요.
민원 내용은 무엇입니까?
[답변]
이번 버스 노선 분리는 무주군이 버스운영의 주체가 되는 버스공영제의 사전 단계로 추진한 건데요,
통합노선이 폐지되고 무주를 기점으로 하는 노선으로 개편되면서 그동안 주민들이 겪어왔던 불편이 대부분 해소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는 게 군의원들의 지적입니다.
많은 주민들이 달라진 내용을 잘 모르는데다, 버스 배차 간격이 더 길어졌다든지, 시간표와 실제 버스 시간이 맞지 않다든지 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는 겁니다.
사전에 주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서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했어야 하는데, 버스 노선개편에만 신경 쓴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무주군은 일단 준비 시간이 촉박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무진장 세 개의 지자체가 협의하다 보니 노선 분리 시행 일주일을 앞두고 개편된 노선에 따른 배차시간 등이 결정됐다는 겁니다.
[앵커]
이런 지적에 대해 무주군은 어떤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답변]
무주군 담당자는 노선 분리가 되면서 배차 대수는 노선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 대수는 큰 변동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기존 노선에 익숙한 주민들에게는 달라진 노선과 배차시간 등을 충분히 알려서 혼선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버스 두 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노선도 승객 수에 따라 효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형버스와 소형버스, 행복 택시 등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운영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얘깁니다.
[앵커]
네, 무주군이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자세한 노선과 구체적인 배차 시간 안내 등 좀 더 세심한 대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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