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 ‘일당 독식’…‘감투 싸움’ 내홍까지
입력 2024.06.26 (21:42)
수정 2024.06.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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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의회가 남은 2년의 임기를 이끌어갈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습니다.
예상 대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뽑힌 후보들이 선출됐지만, 두 차례나 본회의가 정회되고 의원들 간 막말이 오가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들도 연출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도의회 한 의원이 발언권을 요구합니다.
[권원만/경남도의원 : "공식적으로 동료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모독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저는 정식적으로 사과를 꼭 받아야 되겠습니다."]
상대 의원은 유감을 표합니다.
[강용범/경남도의원 : "창피스러운 일입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다른 의제를 자꾸 꺼내고 해서 '임마' 소리를 한 번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남은 2년의 임기를 이끌 후반기 의장 선출에 앞서, 두 차례 정회와 국민의힘 의원총회 끝에 열린 본회의 자리였습니다.
문제는 국민의힘 부의장 선거에 나선 한 후보가 동료 의원들에게 돼지고기를 돌리는 등 금품 선거 의혹까지 제기된 것입니다.
[경남도의회 관계자/음성변조 : "(금품 선거 의혹) 뉴스가 났으니까 일종의 위험 부담이 있는데 본인이 해명을 하든지, 얘기를 들어보자…."]
경남도의회 의원 64명 가운데 국민의힘 60명, 더불어민주당 4명!
의회 직원 인사권에다 업무추진비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진 의장과 부의장 2명은 물론, 7개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국민의힘이 독식할 수밖에 없는 구돕니다.
후반기 역시 허술한 집행부 견제가 우려되는 이윱니다.
[조재욱/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정치적 의제를 가지고 행보를 한다면 이것 또한 도민들에게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고, 도의회 발전도 (저해시킬 우려가 있다.)"]
4년 전에도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상임위원장 배정 문제로 1년 이상 갈등과 파행이 거듭됐던 경남도의회, 도민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집행부 견제와 야당과 협치에 앞서, 선거 후유증 해결이 이번에도 시급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최현진
경상남도의회가 남은 2년의 임기를 이끌어갈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습니다.
예상 대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뽑힌 후보들이 선출됐지만, 두 차례나 본회의가 정회되고 의원들 간 막말이 오가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들도 연출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도의회 한 의원이 발언권을 요구합니다.
[권원만/경남도의원 : "공식적으로 동료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모독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저는 정식적으로 사과를 꼭 받아야 되겠습니다."]
상대 의원은 유감을 표합니다.
[강용범/경남도의원 : "창피스러운 일입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다른 의제를 자꾸 꺼내고 해서 '임마' 소리를 한 번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남은 2년의 임기를 이끌 후반기 의장 선출에 앞서, 두 차례 정회와 국민의힘 의원총회 끝에 열린 본회의 자리였습니다.
문제는 국민의힘 부의장 선거에 나선 한 후보가 동료 의원들에게 돼지고기를 돌리는 등 금품 선거 의혹까지 제기된 것입니다.
[경남도의회 관계자/음성변조 : "(금품 선거 의혹) 뉴스가 났으니까 일종의 위험 부담이 있는데 본인이 해명을 하든지, 얘기를 들어보자…."]
경남도의회 의원 64명 가운데 국민의힘 60명, 더불어민주당 4명!
의회 직원 인사권에다 업무추진비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진 의장과 부의장 2명은 물론, 7개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국민의힘이 독식할 수밖에 없는 구돕니다.
후반기 역시 허술한 집행부 견제가 우려되는 이윱니다.
[조재욱/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정치적 의제를 가지고 행보를 한다면 이것 또한 도민들에게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고, 도의회 발전도 (저해시킬 우려가 있다.)"]
4년 전에도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상임위원장 배정 문제로 1년 이상 갈등과 파행이 거듭됐던 경남도의회, 도민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집행부 견제와 야당과 협치에 앞서, 선거 후유증 해결이 이번에도 시급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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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장단 ‘일당 독식’…‘감투 싸움’ 내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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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6-26 21:42:50
- 수정2024-06-26 22:10:48
[앵커]
경상남도의회가 남은 2년의 임기를 이끌어갈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습니다.
예상 대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뽑힌 후보들이 선출됐지만, 두 차례나 본회의가 정회되고 의원들 간 막말이 오가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들도 연출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도의회 한 의원이 발언권을 요구합니다.
[권원만/경남도의원 : "공식적으로 동료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모독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저는 정식적으로 사과를 꼭 받아야 되겠습니다."]
상대 의원은 유감을 표합니다.
[강용범/경남도의원 : "창피스러운 일입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다른 의제를 자꾸 꺼내고 해서 '임마' 소리를 한 번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남은 2년의 임기를 이끌 후반기 의장 선출에 앞서, 두 차례 정회와 국민의힘 의원총회 끝에 열린 본회의 자리였습니다.
문제는 국민의힘 부의장 선거에 나선 한 후보가 동료 의원들에게 돼지고기를 돌리는 등 금품 선거 의혹까지 제기된 것입니다.
[경남도의회 관계자/음성변조 : "(금품 선거 의혹) 뉴스가 났으니까 일종의 위험 부담이 있는데 본인이 해명을 하든지, 얘기를 들어보자…."]
경남도의회 의원 64명 가운데 국민의힘 60명, 더불어민주당 4명!
의회 직원 인사권에다 업무추진비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진 의장과 부의장 2명은 물론, 7개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국민의힘이 독식할 수밖에 없는 구돕니다.
후반기 역시 허술한 집행부 견제가 우려되는 이윱니다.
[조재욱/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정치적 의제를 가지고 행보를 한다면 이것 또한 도민들에게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고, 도의회 발전도 (저해시킬 우려가 있다.)"]
4년 전에도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상임위원장 배정 문제로 1년 이상 갈등과 파행이 거듭됐던 경남도의회, 도민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집행부 견제와 야당과 협치에 앞서, 선거 후유증 해결이 이번에도 시급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최현진
경상남도의회가 남은 2년의 임기를 이끌어갈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습니다.
예상 대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뽑힌 후보들이 선출됐지만, 두 차례나 본회의가 정회되고 의원들 간 막말이 오가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들도 연출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도의회 한 의원이 발언권을 요구합니다.
[권원만/경남도의원 : "공식적으로 동료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모독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저는 정식적으로 사과를 꼭 받아야 되겠습니다."]
상대 의원은 유감을 표합니다.
[강용범/경남도의원 : "창피스러운 일입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다른 의제를 자꾸 꺼내고 해서 '임마' 소리를 한 번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남은 2년의 임기를 이끌 후반기 의장 선출에 앞서, 두 차례 정회와 국민의힘 의원총회 끝에 열린 본회의 자리였습니다.
문제는 국민의힘 부의장 선거에 나선 한 후보가 동료 의원들에게 돼지고기를 돌리는 등 금품 선거 의혹까지 제기된 것입니다.
[경남도의회 관계자/음성변조 : "(금품 선거 의혹) 뉴스가 났으니까 일종의 위험 부담이 있는데 본인이 해명을 하든지, 얘기를 들어보자…."]
경남도의회 의원 64명 가운데 국민의힘 60명, 더불어민주당 4명!
의회 직원 인사권에다 업무추진비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진 의장과 부의장 2명은 물론, 7개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국민의힘이 독식할 수밖에 없는 구돕니다.
후반기 역시 허술한 집행부 견제가 우려되는 이윱니다.
[조재욱/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정치적 의제를 가지고 행보를 한다면 이것 또한 도민들에게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고, 도의회 발전도 (저해시킬 우려가 있다.)"]
4년 전에도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상임위원장 배정 문제로 1년 이상 갈등과 파행이 거듭됐던 경남도의회, 도민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집행부 견제와 야당과 협치에 앞서, 선거 후유증 해결이 이번에도 시급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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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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