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린 반려동물 비싸게 팔려고 생일 속여

입력 2024.06.28 (12:50) 수정 2024.06.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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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법률상 생후 56일 이하 반려동물은 판매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환경성 조사 결과 이를 속이고 판매하는 사육사들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포트]

반려동물의 생일을 직접 고친 적이 있다는 사육사입니다.

[전 사육사 : "사장에게 '생일을 고치라'는 지시를 받았어요."]

보여준 자료를 보니 1월 30일 태어난 것으로 돼있지만 사실은 2월 13일에 태어나 판매 당시 생후 56일이 채 안 된 것으로 보입니다.

왜 이런 어린 동물들을 유통시키는 것일까?

어릴수록 비싸게 팔려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사육사 : "작으면 귀엽죠. 작을 때부터 기르고 싶다는 주인들도 많아요."]

이처럼 생일을 고친 동물들이 일본 반려동물 경매장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경매 영상입니다.

화면에는 생후 일수와 체중이 표시되는데요.

이 치와와는 체중이 420그램인데 환경성이 공표한 치와와 평균 체중과 비교해보니 생후 28일 체중인 538그램에도 못 미칩니다.

이로 인해 가슴 아픈 일도 많이 생기는데요.

반려견 판매점에 근무했던 남성은 너무 어려 입양 전에 죽는 새끼들도 많이 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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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어린 반려동물 비싸게 팔려고 생일 속여
    • 입력 2024-06-28 12:50:25
    • 수정2024-06-28 12:54:40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법률상 생후 56일 이하 반려동물은 판매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환경성 조사 결과 이를 속이고 판매하는 사육사들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포트]

반려동물의 생일을 직접 고친 적이 있다는 사육사입니다.

[전 사육사 : "사장에게 '생일을 고치라'는 지시를 받았어요."]

보여준 자료를 보니 1월 30일 태어난 것으로 돼있지만 사실은 2월 13일에 태어나 판매 당시 생후 56일이 채 안 된 것으로 보입니다.

왜 이런 어린 동물들을 유통시키는 것일까?

어릴수록 비싸게 팔려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사육사 : "작으면 귀엽죠. 작을 때부터 기르고 싶다는 주인들도 많아요."]

이처럼 생일을 고친 동물들이 일본 반려동물 경매장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경매 영상입니다.

화면에는 생후 일수와 체중이 표시되는데요.

이 치와와는 체중이 420그램인데 환경성이 공표한 치와와 평균 체중과 비교해보니 생후 28일 체중인 538그램에도 못 미칩니다.

이로 인해 가슴 아픈 일도 많이 생기는데요.

반려견 판매점에 근무했던 남성은 너무 어려 입양 전에 죽는 새끼들도 많이 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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