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화재 ‘유가족협의회’ 구성…사망자 17명 유족 참여

입력 2024.06.28 (19:48) 수정 2024.06.28 (20: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발생 나흘 만인 오늘(28일) 사망자 유가족들이 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유가족협의회는 오늘 오후 4시 반쯤 화성시청 추모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협의회에는 전체 사망자 23명 가운데 한국인 3명, 중국인 14명 등 모두 17명의 유가족 8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나머지 희생자 6명의 유족은 사고 초기부터 연락이 닿지 않거나 신원 파악이 뒤늦게 이뤄져 아직 협의회에 참여하지 못한 상태라고 협의회 측은 전했습니다.

협의회 관계자는 "전날 사용자 측은 진정성 있는 설명이나 보상안 마련 없이 불쑥 찾아와 생색내기식 사죄를 했다"며 "이후에도 유족 전체에 대한 합의나 설명은 없이 개개인에게 연락해 정리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런 시도에 유족 전체는 분노할 수밖에 없었고,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협의회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의회는 앞으로 유족 외에도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을 비롯한 시민단체들과도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성 공장 화재 ‘유가족협의회’ 구성…사망자 17명 유족 참여
    • 입력 2024-06-28 19:48:32
    • 수정2024-06-28 20:05:08
    사회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발생 나흘 만인 오늘(28일) 사망자 유가족들이 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유가족협의회는 오늘 오후 4시 반쯤 화성시청 추모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협의회에는 전체 사망자 23명 가운데 한국인 3명, 중국인 14명 등 모두 17명의 유가족 8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나머지 희생자 6명의 유족은 사고 초기부터 연락이 닿지 않거나 신원 파악이 뒤늦게 이뤄져 아직 협의회에 참여하지 못한 상태라고 협의회 측은 전했습니다.

협의회 관계자는 "전날 사용자 측은 진정성 있는 설명이나 보상안 마련 없이 불쑥 찾아와 생색내기식 사죄를 했다"며 "이후에도 유족 전체에 대한 합의나 설명은 없이 개개인에게 연락해 정리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런 시도에 유족 전체는 분노할 수밖에 없었고,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협의회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의회는 앞으로 유족 외에도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을 비롯한 시민단체들과도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