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바이든 사퇴 여부, 영부인이 결정” 역할 주목

입력 2024.06.30 (05:18) 수정 2024.06.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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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토론 참패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는 진보 진영의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언론은 아내 질 바이든 여사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만약 바이든이 후보 사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더 젊은 후보가 자신을 대신하도록 한다면 그 결정에 도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대통령 본인을 제외하면 대통령 부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질 바이든 여사는 "내 남편이 할 줄 아는 것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며 "그는 맞고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며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이라며 완주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는 바이든이 나이 때문에 재선에 도전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도 한 이유로 질 바이든을 꼽으면서,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아내가 남편의 건강 문제를 알고 재선 포기를 설득한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온라인에는 질 바이든이 남편을 향해 "조, 너무 잘했어요! 당신은 모든 질문에 답했고 모든 팩트를 알고 있었어요!"라고 외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습니다.

공화당 칩 로이 하원의원은 해당 영상을 SNS로 공유하면서 "누가 군 통수권자인가?"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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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언론 “바이든 사퇴 여부, 영부인이 결정” 역할 주목
    • 입력 2024-06-30 05:18:41
    • 수정2024-06-30 06:45:31
    국제
미국 대선 토론 참패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는 진보 진영의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언론은 아내 질 바이든 여사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만약 바이든이 후보 사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더 젊은 후보가 자신을 대신하도록 한다면 그 결정에 도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대통령 본인을 제외하면 대통령 부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질 바이든 여사는 "내 남편이 할 줄 아는 것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며 "그는 맞고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며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이라며 완주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는 바이든이 나이 때문에 재선에 도전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도 한 이유로 질 바이든을 꼽으면서,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아내가 남편의 건강 문제를 알고 재선 포기를 설득한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온라인에는 질 바이든이 남편을 향해 "조, 너무 잘했어요! 당신은 모든 질문에 답했고 모든 팩트를 알고 있었어요!"라고 외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습니다.

공화당 칩 로이 하원의원은 해당 영상을 SNS로 공유하면서 "누가 군 통수권자인가?"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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