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주상복합아파트서 11일 만에 재차 화재 신고…주민 대피

지난 19일 화재 진화작업 도중 폭발로 소방관 16명이 다친 서울 목동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다시 불씨가 확인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30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의 2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1층에서 철거 작업을 진행하던 작업자로부터 불씨 다수가 떨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이에 앞선 화재 뒤 양천구청의 출입 가능 연락을 받고 집에서 음식물 폐기 작업을 하던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재차 발생한 화재 소식에 놀라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원 68명과 장비 21대를 동원해 출동했지만, 화재는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철거 작업자들이 작업하면서 불꽃이 튄 것으로 보고, 추가 안전 사고 우려가 있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 19일 지하주차장의 재활용 분리 수거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인력 292명과 소방차 등 장비 78대를 투입해 12시간 만인 밤 8시쯤 불을 껐던 곳입니다.

당시 화재 진압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 등 16명이 경상을 입었고, 아파트 주민 등 42명이 연기를 마셔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시청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