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급성장…소상공인도 ‘실시간 판매’

입력 2024.07.01 (08:26) 수정 2024.07.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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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를 거치며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도 속속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은 기본이고, 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실시간 온라인 판매에도 도전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반조리 식품 제조업체.

시설 한쪽에서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가며 조명과 음향 장비를 설치하고, 순식간에 실시간 방송을 위한 간이 스튜디오를 완성합니다.

곧이어 2명의 전문 MC가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나섭니다.

["저희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이 바로 어디죠? 대전입니다."]

직접 맛을 보고 간단한 요리법도 선보이며 제품 설명을 이어갑니다.

["그냥 볶아주시면 되는데, 많이 볶으실 필요도 없어요."]

단 1시간 방송에서 평소의 1주일 매출에 해당하는 5백만 원어치의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조은애/제조업체 대표 : "업체 측에서 방송 전에 광고를 많이 하는데요, 그만큼 접속량이 많아서 저희가 평상시보다 매출이 훨씬 큰 것 같습니다."]

온라인 실시간 판매는 방송 설비와 전문 MC 인건비는 모두 대전시에서 지원합니다.

시는 2022년부터 80개 업체를 선정해 백여 차례의 방송을 진행했고, 그동안 3억 원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실시간 온라인 판매는 라이브커머스 전용 플랫폼 등을 통해 방송되는데, 순간 접속자가 최대 13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대전시는 올해도 20개 업체를 모집해 60차례 실시간 판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주옥/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본부장 : "라이브 방송이 굉장히 파급 효과가 좋고요, 반면에 소상공인들은 이쪽으로 접근하기가 좀 어렵기 때문에 저희가 이쪽 지원을 목표로 해서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소상공인들에게도 온라인 시장 진출은 필수가 된 만큼, 꾸준한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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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쇼핑 급성장…소상공인도 ‘실시간 판매’
    • 입력 2024-07-01 08:26:19
    • 수정2024-07-01 09:20:32
    뉴스광장(대전)
[앵커]

코로나19를 거치며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도 속속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은 기본이고, 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실시간 온라인 판매에도 도전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반조리 식품 제조업체.

시설 한쪽에서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가며 조명과 음향 장비를 설치하고, 순식간에 실시간 방송을 위한 간이 스튜디오를 완성합니다.

곧이어 2명의 전문 MC가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나섭니다.

["저희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이 바로 어디죠? 대전입니다."]

직접 맛을 보고 간단한 요리법도 선보이며 제품 설명을 이어갑니다.

["그냥 볶아주시면 되는데, 많이 볶으실 필요도 없어요."]

단 1시간 방송에서 평소의 1주일 매출에 해당하는 5백만 원어치의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조은애/제조업체 대표 : "업체 측에서 방송 전에 광고를 많이 하는데요, 그만큼 접속량이 많아서 저희가 평상시보다 매출이 훨씬 큰 것 같습니다."]

온라인 실시간 판매는 방송 설비와 전문 MC 인건비는 모두 대전시에서 지원합니다.

시는 2022년부터 80개 업체를 선정해 백여 차례의 방송을 진행했고, 그동안 3억 원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실시간 온라인 판매는 라이브커머스 전용 플랫폼 등을 통해 방송되는데, 순간 접속자가 최대 13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대전시는 올해도 20개 업체를 모집해 60차례 실시간 판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주옥/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본부장 : "라이브 방송이 굉장히 파급 효과가 좋고요, 반면에 소상공인들은 이쪽으로 접근하기가 좀 어렵기 때문에 저희가 이쪽 지원을 목표로 해서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소상공인들에게도 온라인 시장 진출은 필수가 된 만큼, 꾸준한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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