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책사, 트럼프에 등돌린 공직자들 겨냥 “수사받을것”

입력 2024.07.01 (08:46) 수정 2024.07.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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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책사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는 트럼프 집권 2기가 출범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던 전직 고위 관료들이 줄줄이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배넌은 현지시각 지난달 30일 보도된 A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보복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자 "그의 응징은 매우 성공적인 집권 2기"라며 "정의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배넌은 이어 "전면적 수사를 하면 형사 기소가 뒤따를 것"이라며 수사대상에 오를 인물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앤드류 맥케이브 전 FBI 부국장,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윌리엄 바 전 법무장관 등을 거명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1기였던 2017년부터 2021 사이 고위 당국자로 일했으나, 이후 트럼프를 비판하거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에 협조하지 않았던 인물들입니다.

배넌은 또 11월 대선과 의회 선거 전망에 대해 "바이든(대통령)을 이기고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하원에서도 의석수를 늘릴 것을 100%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배넌은 2021년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인 1·6 사태와 관련한 의회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은 데 따른 의회 모욕죄로 1심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7월 1일부터 복역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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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7-01 09:00:14
    국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책사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는 트럼프 집권 2기가 출범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던 전직 고위 관료들이 줄줄이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배넌은 현지시각 지난달 30일 보도된 A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보복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자 "그의 응징은 매우 성공적인 집권 2기"라며 "정의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배넌은 이어 "전면적 수사를 하면 형사 기소가 뒤따를 것"이라며 수사대상에 오를 인물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앤드류 맥케이브 전 FBI 부국장,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윌리엄 바 전 법무장관 등을 거명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1기였던 2017년부터 2021 사이 고위 당국자로 일했으나, 이후 트럼프를 비판하거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에 협조하지 않았던 인물들입니다.

배넌은 또 11월 대선과 의회 선거 전망에 대해 "바이든(대통령)을 이기고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하원에서도 의석수를 늘릴 것을 100%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배넌은 2021년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인 1·6 사태와 관련한 의회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은 데 따른 의회 모욕죄로 1심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7월 1일부터 복역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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