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 국내 수신 일부 장애…통일부 “기술적 제약 해소 협의 중”

북한 조선중앙TV를 실시간으로 수신해왔던 정부 기관과 방송사 등에서 일부 수신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일) "북한이 기존 중국 위성 사용을 중단하고 러시아 위성을 통해 방송 송출을 하면서, 우리 측 일부 지역에서 위성 방송 수신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기관과 방송사 등에서는 중국 위성업체가 송출하는 조선중앙TV 화면을 수신해왔지만, 최근 이 업체가 이달 들어 송출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위성을 통해 조선중앙TV를 수신할 경우 주파수 간섭 등의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정상적인 화면 수신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관계기관과 협업 하에 북한 방송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 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적 제약의 해소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