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미래 밑그림 주력…인구 붕괴 과제

입력 2024.07.01 (19:07) 수정 2024.07.01 (20: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선 8기의 반환점을 돈 창원시는 전반기에 미래 50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고 자평하며, 후반기에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산업 활성화 외에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다양한 정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을 시정 목표로 제시한 홍남표 창원시장.

침체한 지역 경제를 끌어올리는 것을 우선 과제로 뒀습니다.

[홍남표/창원시장/2022년 6월 : "원전 산업 활성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데 정책의 최우선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 2년 동안 미래 50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고 자평했습니다.

후반기에는 제2 창원 국가산단과 디지털 마산 자유무역지역, 남부권 관광개발 등을 구체화하고, 도시 공간구조 재편과 시민 안전망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구 100만 명 붕괴는 일자리와 정주 여건 문제로 진단하고 인구 감소를 잘 관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남표/창원시장 : "좋은 대학이 좋은 인력들을 만들어 내고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지 그렇지 않고 그 연결고리가 깨진다면 계속 인구 유출은 많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반면, 경제·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시민 밀착형 정책이 재정적 이유 등으로 후퇴했거나 눈에 띄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창원시의회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시의회와 원활한 소통, 대형 사업의 문제를 파헤친 것을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사업 정상화 속도는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야당과 소통이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선 7기 주요 추진 사업의 대안 없는 중단이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켰다며, 홍 시장에게 소통의 정치를 주문했습니다.

한편,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등 평가에서 창원시는 100점 만점에 78점을 넘어, 최고 등급 다음인 A등급에 속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그래픽:김신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창원, 미래 밑그림 주력…인구 붕괴 과제
    • 입력 2024-07-01 19:07:06
    • 수정2024-07-01 20:25:13
    뉴스7(창원)
[앵커]

민선 8기의 반환점을 돈 창원시는 전반기에 미래 50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고 자평하며, 후반기에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산업 활성화 외에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다양한 정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을 시정 목표로 제시한 홍남표 창원시장.

침체한 지역 경제를 끌어올리는 것을 우선 과제로 뒀습니다.

[홍남표/창원시장/2022년 6월 : "원전 산업 활성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데 정책의 최우선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 2년 동안 미래 50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고 자평했습니다.

후반기에는 제2 창원 국가산단과 디지털 마산 자유무역지역, 남부권 관광개발 등을 구체화하고, 도시 공간구조 재편과 시민 안전망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구 100만 명 붕괴는 일자리와 정주 여건 문제로 진단하고 인구 감소를 잘 관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남표/창원시장 : "좋은 대학이 좋은 인력들을 만들어 내고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지 그렇지 않고 그 연결고리가 깨진다면 계속 인구 유출은 많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반면, 경제·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시민 밀착형 정책이 재정적 이유 등으로 후퇴했거나 눈에 띄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창원시의회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시의회와 원활한 소통, 대형 사업의 문제를 파헤친 것을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사업 정상화 속도는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야당과 소통이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선 7기 주요 추진 사업의 대안 없는 중단이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켰다며, 홍 시장에게 소통의 정치를 주문했습니다.

한편,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등 평가에서 창원시는 100점 만점에 78점을 넘어, 최고 등급 다음인 A등급에 속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그래픽:김신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