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이베츠 황영묵의 야구 계획 “프로 데뷔, 응원가, 그 다음은…”

입력 2024.07.01 (22:06) 수정 2024.07.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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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알렸던 한화의 황영묵이, 프로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황영묵에겐 또 다른 계획이 있다고 하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만나왔습니다.

[리포트]

대학을 1년 만에 중퇴하고, 황영묵은 6년 장기 계획을 세웠습니다.

군대에 다녀올 것, 작은 체구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약 20kg 증량하고 독립리그에서 야구를 놓지 않고 프로의 지명을 받을 것, 등이었습니다.

[스카우터/KBS 청춘야구단 : "장갑 좀 벗어봐, 오 손이... 연습 열심히 하는구나?"]

황영묵의 노력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굳은살은 프로에 데뷔한 지금도 여전합니다.

[황영묵/한화 : "남들이 할 수 없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좀 축적하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어려울 때 좀 빨리 헤쳐 나오는 게 좀 있는 것 같고요."]

6년 계획을 완성한 황영묵은 이제 두 번째 장기 계획을 세웠습니다.

데뷔 첫 홈런도, 이름이 들어간 응원가.

["한화의 황영묵 날려버려라~"]

'묵이 베츠'라는 멋진 별명까지 황영묵은 이름처럼 묵묵하게 하나씩 이뤄가고 있습니다.

[황영묵/한화 : "어떻게 보면 돌다리 같은,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힘을 얻는 그런 계기가 됐습니다."]

아직 규정 타석엔 못 미치지만 타율과 득점권 타율 모두 3할대로 페라자에 이어 팀 내 2위, 홈런 3개 신인왕 도전도 가능한 성적표지만 황영묵의 야구 계획은 숫자나 트로피가 아닙니다.

[황영묵/한화 : "야구적인 제 계획이나 이런 것들은 제 머릿속에 있지만, 자리를 굳히고 제 자리가 생기고 그게 제 목표지, 한 게임 한게임 이기다 보면 팀에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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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이베츠 황영묵의 야구 계획 “프로 데뷔, 응원가, 그 다음은…”
    • 입력 2024-07-01 22:05:59
    • 수정2024-07-01 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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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알렸던 한화의 황영묵이, 프로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황영묵에겐 또 다른 계획이 있다고 하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만나왔습니다.

[리포트]

대학을 1년 만에 중퇴하고, 황영묵은 6년 장기 계획을 세웠습니다.

군대에 다녀올 것, 작은 체구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약 20kg 증량하고 독립리그에서 야구를 놓지 않고 프로의 지명을 받을 것, 등이었습니다.

[스카우터/KBS 청춘야구단 : "장갑 좀 벗어봐, 오 손이... 연습 열심히 하는구나?"]

황영묵의 노력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굳은살은 프로에 데뷔한 지금도 여전합니다.

[황영묵/한화 : "남들이 할 수 없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좀 축적하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어려울 때 좀 빨리 헤쳐 나오는 게 좀 있는 것 같고요."]

6년 계획을 완성한 황영묵은 이제 두 번째 장기 계획을 세웠습니다.

데뷔 첫 홈런도, 이름이 들어간 응원가.

["한화의 황영묵 날려버려라~"]

'묵이 베츠'라는 멋진 별명까지 황영묵은 이름처럼 묵묵하게 하나씩 이뤄가고 있습니다.

[황영묵/한화 : "어떻게 보면 돌다리 같은,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힘을 얻는 그런 계기가 됐습니다."]

아직 규정 타석엔 못 미치지만 타율과 득점권 타율 모두 3할대로 페라자에 이어 팀 내 2위, 홈런 3개 신인왕 도전도 가능한 성적표지만 황영묵의 야구 계획은 숫자나 트로피가 아닙니다.

[황영묵/한화 : "야구적인 제 계획이나 이런 것들은 제 머릿속에 있지만, 자리를 굳히고 제 자리가 생기고 그게 제 목표지, 한 게임 한게임 이기다 보면 팀에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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