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공격 피해자들, 미국에서 북한·이란·시리아에 5조원대 손배소 제기

입력 2024.07.02 (05:29) 수정 2024.07.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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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당사자와 희생자 유가족 등 100여 명이 북한과 이란, 시리아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40억 달러, 약 5조 5천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미국 내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은 현지시각 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북한 등 3개국이 하마스에 불법적으로 무기를 제공해 지난해 10월 7일 공격을 지원했다며 피해자와 피해자 친인척들이 이들 국가를 상대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소장에서 북한 등 3개국이 하마스에 재정적, 군사적, 전술적으로 지원을 해왔다며 이들이 최소 10억 달러의 보상적 손해배상과 30억 달러의 징벌적 손해 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7월 하마스 기습공격 직후 하마스가 북한산 유탄발사기를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밖에 하마스 대원이 북한산 대전차 무기인 F-7을 소지한 사진이 공개되고, 북한제 122㎜ 방사포탄이 이스라엘 인근 국경 지역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하마스와 북한 사이에 어떤 군사적 협력이 있다는 징후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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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2 05:29:01
    • 수정2024-07-02 05:30:37
    국제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당사자와 희생자 유가족 등 100여 명이 북한과 이란, 시리아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40억 달러, 약 5조 5천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미국 내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은 현지시각 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북한 등 3개국이 하마스에 불법적으로 무기를 제공해 지난해 10월 7일 공격을 지원했다며 피해자와 피해자 친인척들이 이들 국가를 상대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소장에서 북한 등 3개국이 하마스에 재정적, 군사적, 전술적으로 지원을 해왔다며 이들이 최소 10억 달러의 보상적 손해배상과 30억 달러의 징벌적 손해 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7월 하마스 기습공격 직후 하마스가 북한산 유탄발사기를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밖에 하마스 대원이 북한산 대전차 무기인 F-7을 소지한 사진이 공개되고, 북한제 122㎜ 방사포탄이 이스라엘 인근 국경 지역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하마스와 북한 사이에 어떤 군사적 협력이 있다는 징후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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