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교정국, 은혜로교회에서 향응받은 교도관들 징계

입력 2024.07.02 (11:18) 수정 2024.07.02 (11: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의 교정 당국이 현지에서 한인 신도들을 폭행하고 강제노동을 시킨 은혜로교회 측 인물로부터 향응을 받은 교도관들을 대거 징계했다고 AFP통신이 현지시각 1일 보도했습니다.

피지 교정 당국은 조사 결과 일부 교도관과 가족들이 송환센터에 수감중인 그레이스로드 회장으로부터 식사와 식료품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들의 행위가 윤리적 의무와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교도관 11명을 징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레이스로드는 은혜로교회가 피지 현지에 세운 사업체입니다.

은혜로교회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신도 4백여 명을 피지로 이주시켰으며, 이후 담임목사는 종교의식이라며 신도들을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한국 법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번에 향응을 제공한 인물은 담임목사의 아들로 그레이스로드 그룹 회장이며, 2018년 7월 인터폴에 의해 적색수배자로 분류돼 송환이 결정됐지만 이에 이의를 제기해 현지에서 소송을 진행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피지 교정국, 은혜로교회에서 향응받은 교도관들 징계
    • 입력 2024-07-02 11:18:33
    • 수정2024-07-02 11:22:28
    국제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의 교정 당국이 현지에서 한인 신도들을 폭행하고 강제노동을 시킨 은혜로교회 측 인물로부터 향응을 받은 교도관들을 대거 징계했다고 AFP통신이 현지시각 1일 보도했습니다.

피지 교정 당국은 조사 결과 일부 교도관과 가족들이 송환센터에 수감중인 그레이스로드 회장으로부터 식사와 식료품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들의 행위가 윤리적 의무와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교도관 11명을 징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레이스로드는 은혜로교회가 피지 현지에 세운 사업체입니다.

은혜로교회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신도 4백여 명을 피지로 이주시켰으며, 이후 담임목사는 종교의식이라며 신도들을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한국 법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번에 향응을 제공한 인물은 담임목사의 아들로 그레이스로드 그룹 회장이며, 2018년 7월 인터폴에 의해 적색수배자로 분류돼 송환이 결정됐지만 이에 이의를 제기해 현지에서 소송을 진행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