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7년까지 세계 최초 태평양 횡단 ‘녹색해운항로’ 구축”

입력 2024.07.02 (11:22) 수정 2024.07.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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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국제해운업계의 ‘탈탄소화’ 움직임에 맞춰 세계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녹색해운항로’ 구축에 나섭니다.

해수부는 오늘(2일) “사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부산·울산항과 미국 시애틀·타코마 항 간 컨테이너선 항로와 자동차 운반선 항로를 ‘예비 녹색해운항로’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색해운항로는 무탄소 연료 또는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 해상운송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항로를 의미하며, 국제해사기구의 탄소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해운·조선 산업을 주도하려는 국가의 주요 핵심 정책 수단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올해 기술적, 제도적, 경제적 타당성 분석을 통해 세부 로드맵을 수립하고, 내년에는 친환경 연료 공급 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 수행, 민관 합동 실증 등을 추진해 2027년부터 녹색해운항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한미 간 녹색해운항로 운영 이후 컨테이너 선박 한 척이 부산항과 시애틀항 사이를 1년 동안 무탄소 연료로 운항한다고 가정할 경우, 자동차 약 32,000여 대의 연간 탄소배출량에 달하는 탄소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수부는 호주, 싱가포르, 덴마크 등 주요 해운국과 녹색해운항로의 확대·연계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글로벌 녹색해운항로 추진전략’을 보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해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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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2 11:22:30
    • 수정2024-07-02 11:24:59
    경제
해양수산부가 국제해운업계의 ‘탈탄소화’ 움직임에 맞춰 세계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녹색해운항로’ 구축에 나섭니다.

해수부는 오늘(2일) “사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부산·울산항과 미국 시애틀·타코마 항 간 컨테이너선 항로와 자동차 운반선 항로를 ‘예비 녹색해운항로’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색해운항로는 무탄소 연료 또는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 해상운송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항로를 의미하며, 국제해사기구의 탄소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해운·조선 산업을 주도하려는 국가의 주요 핵심 정책 수단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올해 기술적, 제도적, 경제적 타당성 분석을 통해 세부 로드맵을 수립하고, 내년에는 친환경 연료 공급 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 수행, 민관 합동 실증 등을 추진해 2027년부터 녹색해운항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한미 간 녹색해운항로 운영 이후 컨테이너 선박 한 척이 부산항과 시애틀항 사이를 1년 동안 무탄소 연료로 운항한다고 가정할 경우, 자동차 약 32,000여 대의 연간 탄소배출량에 달하는 탄소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수부는 호주, 싱가포르, 덴마크 등 주요 해운국과 녹색해운항로의 확대·연계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글로벌 녹색해운항로 추진전략’을 보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해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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