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휴전선 5km이내에서 오늘 포 실사격 훈련 재개

입력 2024.07.02 (19:13) 수정 2024.07.02 (20: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휴전선 인근 5Km 이내에서 육상 포병 사격훈련이 오늘(2일) 재개됐습니다.

9.19 남북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로 지난달 서북도서 해병대 사격훈련이 재개된데 이어, 육상에서도 실사격 훈련이 진행된 겁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와 경기도 전방 육군 사격장에서 자주포 등을 동원한 포병 사격 훈련이 오늘 오전 진행됐습니다.

군사분계선 이남 5km 안에 위치한 사격장들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약 6년 만에 포병 실사격 훈련이 재개된 겁니다.

오늘 훈련에서는 K9 자주포 등 모두 140여 발이 발사됐습니다.

2018년 남북은 9·19 군사합의를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상대방을 겨냥한 각종 군사연습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육상에서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5km 안에서 포병 사격훈련과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해상에서는 정해진 완충 수역에서 포병 사격과 함정 기동훈련을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4일 9·19 군사합의 효력 전부 정지와 함께 모든 군 훈련을 정상화했고, 지난달 말 해병대의 서북도서 포병 사격을 재개했습니다.

육군은 그동안 K-9 자주포 등을 다른 후방 지역 훈련장으로 옮겨 사격 훈련을 해왔습니다.

군은 이달 중순경까지 동·서부전선 일대에서 야외 기동훈련과 육·해군 합동 사격훈련도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전방 지역 내 군사대비태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훈련을 핑계로 북한이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접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이유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 휴전선 5km이내에서 오늘 포 실사격 훈련 재개
    • 입력 2024-07-02 19:13:58
    • 수정2024-07-02 20:27:56
    뉴스7(춘천)
[앵커]

휴전선 인근 5Km 이내에서 육상 포병 사격훈련이 오늘(2일) 재개됐습니다.

9.19 남북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로 지난달 서북도서 해병대 사격훈련이 재개된데 이어, 육상에서도 실사격 훈련이 진행된 겁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와 경기도 전방 육군 사격장에서 자주포 등을 동원한 포병 사격 훈련이 오늘 오전 진행됐습니다.

군사분계선 이남 5km 안에 위치한 사격장들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약 6년 만에 포병 실사격 훈련이 재개된 겁니다.

오늘 훈련에서는 K9 자주포 등 모두 140여 발이 발사됐습니다.

2018년 남북은 9·19 군사합의를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상대방을 겨냥한 각종 군사연습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육상에서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5km 안에서 포병 사격훈련과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해상에서는 정해진 완충 수역에서 포병 사격과 함정 기동훈련을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4일 9·19 군사합의 효력 전부 정지와 함께 모든 군 훈련을 정상화했고, 지난달 말 해병대의 서북도서 포병 사격을 재개했습니다.

육군은 그동안 K-9 자주포 등을 다른 후방 지역 훈련장으로 옮겨 사격 훈련을 해왔습니다.

군은 이달 중순경까지 동·서부전선 일대에서 야외 기동훈련과 육·해군 합동 사격훈련도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전방 지역 내 군사대비태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훈련을 핑계로 북한이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접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이유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