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중국 드라마 제작진, 중환자실 가족에게 ‘조용히 우세요’

입력 2024.07.02 (20:50) 수정 2024.07.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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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5월 말 중국 허난성의 한 병원에서 드라마 제작진에 의한 갑질이 벌어졌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응급치료 때문에 중환자실로 옮겨진 어머니 걱정에 울고 있는 가족에게 누군가가 다가와 '조용히 울어달라' 했다는 건데요.

알고 보니, 이렇게 요청한 사람이 드라마 촬영을 진행하던 제작진이었던 겁니다.

환자의 가족들은 촬영 후에도 제작진이 촬영 방해를 이유로 병원을 고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주장했고요.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하자 삭제를 종용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드라마 제작진이 찾아와 실제 환자의 가족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는데요.

이같은 소식에 현지 누리꾼들은 전용 세트장에서 촬영해라, 해당 드라마를 보이콧 해야 한다며 비판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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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2 20:50:00
    • 수정2024-07-02 20: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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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5월 말 중국 허난성의 한 병원에서 드라마 제작진에 의한 갑질이 벌어졌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응급치료 때문에 중환자실로 옮겨진 어머니 걱정에 울고 있는 가족에게 누군가가 다가와 '조용히 울어달라' 했다는 건데요.

알고 보니, 이렇게 요청한 사람이 드라마 촬영을 진행하던 제작진이었던 겁니다.

환자의 가족들은 촬영 후에도 제작진이 촬영 방해를 이유로 병원을 고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주장했고요.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하자 삭제를 종용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드라마 제작진이 찾아와 실제 환자의 가족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는데요.

이같은 소식에 현지 누리꾼들은 전용 세트장에서 촬영해라, 해당 드라마를 보이콧 해야 한다며 비판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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