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본격 시작…“게릴라성 호우 잦을 것”
입력 2024.07.02 (21:39)
수정 2024.07.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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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충북 곳곳에 불과 몇 시간 만에 수십 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본격적인 장마를 알리는 폭우였는데요.
올 여름은 이런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고돼, 피해 예방과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탕물로 변한 하천물이 빠른 속도로 흐릅니다.
돌다리는 흔적도 없이 침수됐고, 하천으로 향하는 계단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불어난 하천물에 하상도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잠겨있습니다.
청주시는 오전 7시 30분, 하상도로를 통제했습니다.
곳곳에서 비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충주 남한강 근처에서는 40대 야영객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돼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나무 쓰러짐과 주택 침수 등 10여 건의 호우 관련 신고를 접수해 안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에 수확기를 맞은 농가의 시름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상열/청주시 오송읍 : "오늘부터 (복숭아) 수확을 하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못하고 있는 거라…. 하루라도 더 늦어지면 손해가 나는 거죠. 비가 얼른 좀 그쳤으면 좋겠는데…."]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 충북 곳곳에 불과 몇 시간 동안 최대 80mm의 비가 쏟아져 지반 곳곳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청주에는 한때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충청북도와 각 시·군은 재해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과 피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진훈/충청북도 자연재난과장 : "침수 우려가 있는 둔치 주차장, 하상 도로 등 14개소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월악산과 속리산은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통행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올 여름, 단시간에 비가 국지적으로 내리는 '게릴라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응식/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이번 장마는) 정체 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남부 20~60, 중북부 10~40mm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다음 주까지 장맛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것으로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화면제공:청주동부소방서·충주소방서
오늘 하루, 충북 곳곳에 불과 몇 시간 만에 수십 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본격적인 장마를 알리는 폭우였는데요.
올 여름은 이런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고돼, 피해 예방과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탕물로 변한 하천물이 빠른 속도로 흐릅니다.
돌다리는 흔적도 없이 침수됐고, 하천으로 향하는 계단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불어난 하천물에 하상도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잠겨있습니다.
청주시는 오전 7시 30분, 하상도로를 통제했습니다.
곳곳에서 비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충주 남한강 근처에서는 40대 야영객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돼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나무 쓰러짐과 주택 침수 등 10여 건의 호우 관련 신고를 접수해 안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에 수확기를 맞은 농가의 시름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상열/청주시 오송읍 : "오늘부터 (복숭아) 수확을 하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못하고 있는 거라…. 하루라도 더 늦어지면 손해가 나는 거죠. 비가 얼른 좀 그쳤으면 좋겠는데…."]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 충북 곳곳에 불과 몇 시간 동안 최대 80mm의 비가 쏟아져 지반 곳곳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청주에는 한때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충청북도와 각 시·군은 재해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과 피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진훈/충청북도 자연재난과장 : "침수 우려가 있는 둔치 주차장, 하상 도로 등 14개소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월악산과 속리산은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통행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올 여름, 단시간에 비가 국지적으로 내리는 '게릴라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응식/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이번 장마는) 정체 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남부 20~60, 중북부 10~40mm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다음 주까지 장맛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것으로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화면제공:청주동부소방서·충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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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7-02 22: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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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충북 곳곳에 불과 몇 시간 만에 수십 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본격적인 장마를 알리는 폭우였는데요.
올 여름은 이런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고돼, 피해 예방과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탕물로 변한 하천물이 빠른 속도로 흐릅니다.
돌다리는 흔적도 없이 침수됐고, 하천으로 향하는 계단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불어난 하천물에 하상도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잠겨있습니다.
청주시는 오전 7시 30분, 하상도로를 통제했습니다.
곳곳에서 비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충주 남한강 근처에서는 40대 야영객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돼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나무 쓰러짐과 주택 침수 등 10여 건의 호우 관련 신고를 접수해 안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에 수확기를 맞은 농가의 시름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상열/청주시 오송읍 : "오늘부터 (복숭아) 수확을 하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못하고 있는 거라…. 하루라도 더 늦어지면 손해가 나는 거죠. 비가 얼른 좀 그쳤으면 좋겠는데…."]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 충북 곳곳에 불과 몇 시간 동안 최대 80mm의 비가 쏟아져 지반 곳곳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청주에는 한때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충청북도와 각 시·군은 재해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과 피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진훈/충청북도 자연재난과장 : "침수 우려가 있는 둔치 주차장, 하상 도로 등 14개소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월악산과 속리산은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통행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올 여름, 단시간에 비가 국지적으로 내리는 '게릴라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응식/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이번 장마는) 정체 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남부 20~60, 중북부 10~40mm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다음 주까지 장맛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것으로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화면제공:청주동부소방서·충주소방서
오늘 하루, 충북 곳곳에 불과 몇 시간 만에 수십 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본격적인 장마를 알리는 폭우였는데요.
올 여름은 이런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고돼, 피해 예방과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탕물로 변한 하천물이 빠른 속도로 흐릅니다.
돌다리는 흔적도 없이 침수됐고, 하천으로 향하는 계단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불어난 하천물에 하상도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잠겨있습니다.
청주시는 오전 7시 30분, 하상도로를 통제했습니다.
곳곳에서 비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충주 남한강 근처에서는 40대 야영객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돼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나무 쓰러짐과 주택 침수 등 10여 건의 호우 관련 신고를 접수해 안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에 수확기를 맞은 농가의 시름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상열/청주시 오송읍 : "오늘부터 (복숭아) 수확을 하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못하고 있는 거라…. 하루라도 더 늦어지면 손해가 나는 거죠. 비가 얼른 좀 그쳤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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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는 한때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충청북도와 각 시·군은 재해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과 피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진훈/충청북도 자연재난과장 : "침수 우려가 있는 둔치 주차장, 하상 도로 등 14개소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월악산과 속리산은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통행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올 여름, 단시간에 비가 국지적으로 내리는 '게릴라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응식/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이번 장마는) 정체 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남부 20~60, 중북부 10~40mm 더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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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박용호/화면제공:청주동부소방서·충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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