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의심’ 현직 경찰, 운전자 바뀌치기 시도하고 측정 거부까지

입력 2024.07.03 (16:20) 수정 2024.07.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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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음주 측정 거부까지 한 현직 경찰관이 경찰 수사를 받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인천 남동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했습니다.

A 경위는 지난달 29일 밤 9시쯤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교통섬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신이 운전자라고 주장한 A 경위의 일행인 B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B 씨는 음주 측정 직후 “운전을 한 사람은 A 경위다”라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A 경위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A 경위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차 안에는 A 경위 혼자였다”면서 “조만간 A 경위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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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의심’ 현직 경찰, 운전자 바뀌치기 시도하고 측정 거부까지
    • 입력 2024-07-03 16:20:09
    • 수정2024-07-03 16:21:08
    사회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음주 측정 거부까지 한 현직 경찰관이 경찰 수사를 받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인천 남동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했습니다.

A 경위는 지난달 29일 밤 9시쯤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교통섬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신이 운전자라고 주장한 A 경위의 일행인 B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B 씨는 음주 측정 직후 “운전을 한 사람은 A 경위다”라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A 경위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A 경위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차 안에는 A 경위 혼자였다”면서 “조만간 A 경위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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