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나 낙차 큰 시구 ‘잠실벌 정말 뜨겁다’

입력 2024.07.03 (21:52) 수정 2024.07.0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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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델 겸 인기 방송인 송해나 씨가 오늘은 프로야구 두산 홈 경기 시구자로 깜짝 변신했습니다.

마치 포크 볼처럼 뚝 떨어지는 공을 던져 박수를 받았는데, 유달리 톡톡 튀는 시구들, 야구팬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가 두산의 에이스 곽빈으로부터 분홍색 글러브를 선물 받고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송해나/모델 겸 방송인 : "예쁘다! 글러브 너무~~"]

파리 올림픽 메인 MC로도 활동할 송해나는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는 애호가답게 열심히 시구 연습에 임했습니다.

곧이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마운드 위에 올랐습니다.

마침내 송해나는 밝은 기운을 뿜어내며 시구에 나섰고, 양의지 앞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 같은 공을 던져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송해나의 시구를 받은 양의지가 박세웅의 낙차 큰 공을 홈런으로 연결한 데 이어, 양석환은 역전 만루 홈런포를 터뜨려 잠실 구장은 열광에 휩싸였습니다.

[송해나/모델 겸 방송인 : "모델 경험 13년을 하면서 이렇게 떨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떨리는 마음으로 던져봤습니다.(본인의 시구 점수를 매기자면 몇 점 주고 싶으세요?) 그래도 잘 날아갔으니깐 70점."]

올 시즌엔 유달리 톡톡 튀는 시구들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롯데 김원중의 열렬한 팬인 배우 허준석 씨는 가발을 쓰고 일명 '탭 댄스' 동작까지 완벽하게 따라해 장안의 화제가 됐습니다.

인기 아이돌 카리나의 시구 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이현근/야구 팬야구 팬 : "연예인들도 볼 수 있는 기회인 것 같고,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많아서 저도 한번 해보고 싶은 그런 느낌도 있습니다."]

여기에 순직 소방관은 AI로 등장하고 아들은 시구를 하며 잔잔한 감동을 안긴 사례까지...

시구는 단순히 경기의 시작을 알리거나 팬 서비스만이 아닌 한국 야구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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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해나 낙차 큰 시구 ‘잠실벌 정말 뜨겁다’
    • 입력 2024-07-03 21:52:50
    • 수정2024-07-03 21: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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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델 겸 인기 방송인 송해나 씨가 오늘은 프로야구 두산 홈 경기 시구자로 깜짝 변신했습니다.

마치 포크 볼처럼 뚝 떨어지는 공을 던져 박수를 받았는데, 유달리 톡톡 튀는 시구들, 야구팬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가 두산의 에이스 곽빈으로부터 분홍색 글러브를 선물 받고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송해나/모델 겸 방송인 : "예쁘다! 글러브 너무~~"]

파리 올림픽 메인 MC로도 활동할 송해나는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는 애호가답게 열심히 시구 연습에 임했습니다.

곧이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마운드 위에 올랐습니다.

마침내 송해나는 밝은 기운을 뿜어내며 시구에 나섰고, 양의지 앞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 같은 공을 던져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송해나의 시구를 받은 양의지가 박세웅의 낙차 큰 공을 홈런으로 연결한 데 이어, 양석환은 역전 만루 홈런포를 터뜨려 잠실 구장은 열광에 휩싸였습니다.

[송해나/모델 겸 방송인 : "모델 경험 13년을 하면서 이렇게 떨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떨리는 마음으로 던져봤습니다.(본인의 시구 점수를 매기자면 몇 점 주고 싶으세요?) 그래도 잘 날아갔으니깐 70점."]

올 시즌엔 유달리 톡톡 튀는 시구들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롯데 김원중의 열렬한 팬인 배우 허준석 씨는 가발을 쓰고 일명 '탭 댄스' 동작까지 완벽하게 따라해 장안의 화제가 됐습니다.

인기 아이돌 카리나의 시구 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이현근/야구 팬야구 팬 : "연예인들도 볼 수 있는 기회인 것 같고,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많아서 저도 한번 해보고 싶은 그런 느낌도 있습니다."]

여기에 순직 소방관은 AI로 등장하고 아들은 시구를 하며 잔잔한 감동을 안긴 사례까지...

시구는 단순히 경기의 시작을 알리거나 팬 서비스만이 아닌 한국 야구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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