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시진핑 밀착 과시 “소중한 친구”…10월 방러 초청

입력 2024.07.04 (07:14) 수정 2024.07.0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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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카자흐스탄에서 회담을 했습니다.

한 달 반 만에 다시 만난 건데, 서로를 '소중한 친구'라고 부르며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0월, 시 주석을 러시아로 초청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카자흐스탄에서 다시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확대 회담에서 서로를 '소중한 친구'라고 부르며 친밀을 과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역대 최고 수준이며 양국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와 중국의 상호 작용은 국제 무대의 주요 안정 요소 중 하나이며 우리는 이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합의 내용이 완전히 이행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하고 외부 간섭엔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와 대외 환경 속에서우리는 영원한 우호의 의지를 견지하고 인민의 안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중러 관계의 독특한 가치를 계속 보존해야 합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이후 두 정상의 첫 만남이라 한반도 문제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는데 러시아는 유엔 등 국제 기구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상호작용에 대한 의제도 다뤄졌다고만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관련해선 러시아가 참여하지 않는 어떤 형식의 회담도 무의미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0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다시 만나기를 기대했습니다.

한편, 미국 등 서방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경제, 안보 다자간 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는 오늘 개막합니다.

오늘 회의에선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를 정회원국으로 받아들일 예정입니다.

또 '새로운 안보 프레임 구축'에 대한 합의도 도출될지 주목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촬영:김영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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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4 07:14:36
    • 수정2024-07-04 07: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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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카자흐스탄에서 회담을 했습니다.

한 달 반 만에 다시 만난 건데, 서로를 '소중한 친구'라고 부르며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0월, 시 주석을 러시아로 초청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카자흐스탄에서 다시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확대 회담에서 서로를 '소중한 친구'라고 부르며 친밀을 과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역대 최고 수준이며 양국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와 중국의 상호 작용은 국제 무대의 주요 안정 요소 중 하나이며 우리는 이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합의 내용이 완전히 이행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하고 외부 간섭엔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와 대외 환경 속에서우리는 영원한 우호의 의지를 견지하고 인민의 안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중러 관계의 독특한 가치를 계속 보존해야 합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이후 두 정상의 첫 만남이라 한반도 문제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는데 러시아는 유엔 등 국제 기구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상호작용에 대한 의제도 다뤄졌다고만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관련해선 러시아가 참여하지 않는 어떤 형식의 회담도 무의미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0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다시 만나기를 기대했습니다.

한편, 미국 등 서방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경제, 안보 다자간 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는 오늘 개막합니다.

오늘 회의에선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를 정회원국으로 받아들일 예정입니다.

또 '새로운 안보 프레임 구축'에 대한 합의도 도출될지 주목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촬영:김영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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