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더비 삼파전, 최정 노시환 김도영 불꽃 대결

입력 2024.07.04 (21:54) 수정 2024.07.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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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내일, 홈런 더비가 열립니다.

아트 스윙 최정과 누워쏴 노시환, 그리고 부챗살 타법 김도영까지 거포 대결이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즌 후 은퇴를 선언했던 조선의 사번타자 이대호의 깜짝 우승.

국민타자 이승엽과 리틀 쿠바 박재홍, 그리고 만세타법 양준혁까지.

국내 최고 거포를 가리는 홈런 레이스가 올해 홈런 더비로 이름을 바꿔 돌아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이승엽을 넘어 통산 최다홈런을 기록한 SSG 최정입니다.

사상 첫 19년 연속 두 자릿수 아치를 그린 최정은 예술 점수를 받아도 될 정도라는 물흐르듯 부드러운 스윙에 홈구장인 인천에서 열린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최정/SSG :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매번 하는 말이지만 응원에 많은 보답드리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해 홈런왕 한화 노시환과 떠오르는 신성 김도영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유의 눕는 듯한 자세로 대전 홈에서 전광판 옆으로 145미터 장외 홈런을 친데다 류현진 등판날엔 땅 짚고 대형 아치를 그린 노시환은 독특한 자세가 특징입니다.

기아의 선두질주를 이끈 김도영은 홈런 방향이 고른 부챗살 타구에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받아칠 정도로 특급 투수들에 특히 강해 자신감도 충만합니다.

[김도영/KIA : "(타격)감이 그래도 괜찮은 상태여서 그런 홈런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변화구도 요즘 많이 오고 그러니까 제 스스로는 적응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팬 투표로 결정된 총 8명 중 페라자와 오스틴, 로하스 등 외국인 타자들도 출전하는 가운데, 지난해 채은성이 LG 시절 동료였던 유강남과 찰떡호흡을 맞춰 우승한 것처럼 어떤 깜짝 인물이 투수로 나서 누가 공을 잘 던져주는지도 큰 변수로 떠오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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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4 21:54:55
    • 수정2024-07-0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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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내일, 홈런 더비가 열립니다.

아트 스윙 최정과 누워쏴 노시환, 그리고 부챗살 타법 김도영까지 거포 대결이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즌 후 은퇴를 선언했던 조선의 사번타자 이대호의 깜짝 우승.

국민타자 이승엽과 리틀 쿠바 박재홍, 그리고 만세타법 양준혁까지.

국내 최고 거포를 가리는 홈런 레이스가 올해 홈런 더비로 이름을 바꿔 돌아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이승엽을 넘어 통산 최다홈런을 기록한 SSG 최정입니다.

사상 첫 19년 연속 두 자릿수 아치를 그린 최정은 예술 점수를 받아도 될 정도라는 물흐르듯 부드러운 스윙에 홈구장인 인천에서 열린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최정/SSG :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매번 하는 말이지만 응원에 많은 보답드리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해 홈런왕 한화 노시환과 떠오르는 신성 김도영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유의 눕는 듯한 자세로 대전 홈에서 전광판 옆으로 145미터 장외 홈런을 친데다 류현진 등판날엔 땅 짚고 대형 아치를 그린 노시환은 독특한 자세가 특징입니다.

기아의 선두질주를 이끈 김도영은 홈런 방향이 고른 부챗살 타구에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받아칠 정도로 특급 투수들에 특히 강해 자신감도 충만합니다.

[김도영/KIA : "(타격)감이 그래도 괜찮은 상태여서 그런 홈런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변화구도 요즘 많이 오고 그러니까 제 스스로는 적응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팬 투표로 결정된 총 8명 중 페라자와 오스틴, 로하스 등 외국인 타자들도 출전하는 가운데, 지난해 채은성이 LG 시절 동료였던 유강남과 찰떡호흡을 맞춰 우승한 것처럼 어떤 깜짝 인물이 투수로 나서 누가 공을 잘 던져주는지도 큰 변수로 떠오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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