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배터리 오토바이 교체 못 해”…대책은?
입력 2024.07.05 (09:53)
수정 2024.07.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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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우도의 전기오토바이 화재 관련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이후, 행정당국이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오토바이 대여업체는 리튬배터리를 교체하려고 했지만, 차량대수 제한으로 교체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주차된 오토바이를 집어삼킵니다.
거센 불길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뼈대만 남은 오토바이에서 리튬배터리를 분리하고 방전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불이 난 업체는 2020년 제주도에서 진행한 전기이륜차 보급 지원을 통해 오토바이를 들여왔다고 말합니다.
사업자 측은 당시, 제주도에서 리튬배터리의 위험성과 관리 방안 등을 설명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또, 화재 위험성을 인지해, 납배터리 전기오토바이로 바꾸려 했지만, 차량대수 제한으로 바꾸지 못했다고 이야기합니다.
[해당 전기오토바이 업체 : "손님한테 친절하게 하고 안전하게 하는 건 내 소관이잖아요. 위험하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바꾸자고 하는 거를 못하게 한다는 거는 폭탄을 갖고 있다는 거잖아요."]
사흘 새 3번의 화재가 난 이후 면사무소와 소방당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면사무소는 전기오토바이 업체들을 방문해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은 대여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양우천/우도면장 : "리튬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 삼륜자동차에 대한 운행 제한을 저희가 적극 지도하고 있으며, 특히 기상이 안 좋은 날 바람이 많이 불거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가급적 대여를 하지 않도록."]
그러나, 우천 시 오토바이 운행을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주도는 우도 이륜차 대수 제한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제한 명령 변경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소방당국은 국과수 감식 결과에 따라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제주 우도의 전기오토바이 화재 관련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이후, 행정당국이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오토바이 대여업체는 리튬배터리를 교체하려고 했지만, 차량대수 제한으로 교체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주차된 오토바이를 집어삼킵니다.
거센 불길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뼈대만 남은 오토바이에서 리튬배터리를 분리하고 방전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불이 난 업체는 2020년 제주도에서 진행한 전기이륜차 보급 지원을 통해 오토바이를 들여왔다고 말합니다.
사업자 측은 당시, 제주도에서 리튬배터리의 위험성과 관리 방안 등을 설명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또, 화재 위험성을 인지해, 납배터리 전기오토바이로 바꾸려 했지만, 차량대수 제한으로 바꾸지 못했다고 이야기합니다.
[해당 전기오토바이 업체 : "손님한테 친절하게 하고 안전하게 하는 건 내 소관이잖아요. 위험하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바꾸자고 하는 거를 못하게 한다는 거는 폭탄을 갖고 있다는 거잖아요."]
사흘 새 3번의 화재가 난 이후 면사무소와 소방당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면사무소는 전기오토바이 업체들을 방문해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은 대여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양우천/우도면장 : "리튬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 삼륜자동차에 대한 운행 제한을 저희가 적극 지도하고 있으며, 특히 기상이 안 좋은 날 바람이 많이 불거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가급적 대여를 하지 않도록."]
그러나, 우천 시 오토바이 운행을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주도는 우도 이륜차 대수 제한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제한 명령 변경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소방당국은 국과수 감식 결과에 따라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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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7-05 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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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의 전기오토바이 화재 관련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이후, 행정당국이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오토바이 대여업체는 리튬배터리를 교체하려고 했지만, 차량대수 제한으로 교체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주차된 오토바이를 집어삼킵니다.
거센 불길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뼈대만 남은 오토바이에서 리튬배터리를 분리하고 방전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불이 난 업체는 2020년 제주도에서 진행한 전기이륜차 보급 지원을 통해 오토바이를 들여왔다고 말합니다.
사업자 측은 당시, 제주도에서 리튬배터리의 위험성과 관리 방안 등을 설명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또, 화재 위험성을 인지해, 납배터리 전기오토바이로 바꾸려 했지만, 차량대수 제한으로 바꾸지 못했다고 이야기합니다.
[해당 전기오토바이 업체 : "손님한테 친절하게 하고 안전하게 하는 건 내 소관이잖아요. 위험하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바꾸자고 하는 거를 못하게 한다는 거는 폭탄을 갖고 있다는 거잖아요."]
사흘 새 3번의 화재가 난 이후 면사무소와 소방당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면사무소는 전기오토바이 업체들을 방문해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은 대여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양우천/우도면장 : "리튬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 삼륜자동차에 대한 운행 제한을 저희가 적극 지도하고 있으며, 특히 기상이 안 좋은 날 바람이 많이 불거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가급적 대여를 하지 않도록."]
그러나, 우천 시 오토바이 운행을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주도는 우도 이륜차 대수 제한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제한 명령 변경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소방당국은 국과수 감식 결과에 따라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제주 우도의 전기오토바이 화재 관련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이후, 행정당국이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오토바이 대여업체는 리튬배터리를 교체하려고 했지만, 차량대수 제한으로 교체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주차된 오토바이를 집어삼킵니다.
거센 불길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뼈대만 남은 오토바이에서 리튬배터리를 분리하고 방전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불이 난 업체는 2020년 제주도에서 진행한 전기이륜차 보급 지원을 통해 오토바이를 들여왔다고 말합니다.
사업자 측은 당시, 제주도에서 리튬배터리의 위험성과 관리 방안 등을 설명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또, 화재 위험성을 인지해, 납배터리 전기오토바이로 바꾸려 했지만, 차량대수 제한으로 바꾸지 못했다고 이야기합니다.
[해당 전기오토바이 업체 : "손님한테 친절하게 하고 안전하게 하는 건 내 소관이잖아요. 위험하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바꾸자고 하는 거를 못하게 한다는 거는 폭탄을 갖고 있다는 거잖아요."]
사흘 새 3번의 화재가 난 이후 면사무소와 소방당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면사무소는 전기오토바이 업체들을 방문해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은 대여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양우천/우도면장 : "리튬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 삼륜자동차에 대한 운행 제한을 저희가 적극 지도하고 있으며, 특히 기상이 안 좋은 날 바람이 많이 불거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가급적 대여를 하지 않도록."]
그러나, 우천 시 오토바이 운행을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주도는 우도 이륜차 대수 제한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제한 명령 변경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소방당국은 국과수 감식 결과에 따라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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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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