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교체론에 “해리스 더 나빠”…기로 선 바이든?
입력 2024.07.05 (10:16)
수정 2024.07.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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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교체론을 언급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에서 그는 교체 후보로 거론되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휴일인 오늘, 외교 행보를 이어가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인터넷 매체가 공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지난 밤 토론에서 제가 어땠나요? (환상적이었습니다.) 저 낡고 부서진 쓰레기 더미를 보세요. 저런 건 나쁜 거죠."]
토론에 호응하자 골프장 캐디로 보이는 화면 밖 인물에게 팁을 건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한다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언급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나온다는 겁니다. 그녀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녀는 너무 형편없고 한심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주석을 상대할 수 있겠냐고도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 이후 이례적으로 소극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측근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보가 교체되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하는 것을 가장 이기기 쉽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인 오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인질 석방 등과 관련해 30분 간 통화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토론 이후 제기되는 건강 관련 우려를 의식해 휴일에도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강조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또 다른 민주당 하원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비켜서야 할 때라고 지적하며 재선 포기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민주당 내 연방의원은 3명으로 늘었습니다.
토론 이후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내일 ABC 뉴스와의 심층 인터뷰 공개와 함께 위스콘신 등 경합주 유세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교체론을 언급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에서 그는 교체 후보로 거론되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휴일인 오늘, 외교 행보를 이어가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인터넷 매체가 공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지난 밤 토론에서 제가 어땠나요? (환상적이었습니다.) 저 낡고 부서진 쓰레기 더미를 보세요. 저런 건 나쁜 거죠."]
토론에 호응하자 골프장 캐디로 보이는 화면 밖 인물에게 팁을 건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한다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언급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나온다는 겁니다. 그녀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녀는 너무 형편없고 한심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주석을 상대할 수 있겠냐고도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 이후 이례적으로 소극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측근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보가 교체되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하는 것을 가장 이기기 쉽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인 오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인질 석방 등과 관련해 30분 간 통화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토론 이후 제기되는 건강 관련 우려를 의식해 휴일에도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강조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또 다른 민주당 하원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비켜서야 할 때라고 지적하며 재선 포기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민주당 내 연방의원은 3명으로 늘었습니다.
토론 이후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내일 ABC 뉴스와의 심층 인터뷰 공개와 함께 위스콘신 등 경합주 유세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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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바이든 교체론에 “해리스 더 나빠”…기로 선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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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05 10:16:53
- 수정2024-07-05 10:22:07
[앵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교체론을 언급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에서 그는 교체 후보로 거론되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휴일인 오늘, 외교 행보를 이어가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인터넷 매체가 공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지난 밤 토론에서 제가 어땠나요? (환상적이었습니다.) 저 낡고 부서진 쓰레기 더미를 보세요. 저런 건 나쁜 거죠."]
토론에 호응하자 골프장 캐디로 보이는 화면 밖 인물에게 팁을 건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한다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언급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나온다는 겁니다. 그녀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녀는 너무 형편없고 한심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주석을 상대할 수 있겠냐고도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 이후 이례적으로 소극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측근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보가 교체되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하는 것을 가장 이기기 쉽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인 오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인질 석방 등과 관련해 30분 간 통화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토론 이후 제기되는 건강 관련 우려를 의식해 휴일에도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강조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또 다른 민주당 하원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비켜서야 할 때라고 지적하며 재선 포기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민주당 내 연방의원은 3명으로 늘었습니다.
토론 이후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내일 ABC 뉴스와의 심층 인터뷰 공개와 함께 위스콘신 등 경합주 유세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교체론을 언급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에서 그는 교체 후보로 거론되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휴일인 오늘, 외교 행보를 이어가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인터넷 매체가 공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지난 밤 토론에서 제가 어땠나요? (환상적이었습니다.) 저 낡고 부서진 쓰레기 더미를 보세요. 저런 건 나쁜 거죠."]
토론에 호응하자 골프장 캐디로 보이는 화면 밖 인물에게 팁을 건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한다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언급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나온다는 겁니다. 그녀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녀는 너무 형편없고 한심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주석을 상대할 수 있겠냐고도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 이후 이례적으로 소극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측근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보가 교체되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하는 것을 가장 이기기 쉽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인 오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인질 석방 등과 관련해 30분 간 통화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토론 이후 제기되는 건강 관련 우려를 의식해 휴일에도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강조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또 다른 민주당 하원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비켜서야 할 때라고 지적하며 재선 포기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민주당 내 연방의원은 3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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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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