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휴전 논의 다시 활발해져…하마스 “이스라엘로부터 답변 기다려”

입력 2024.07.06 (03:32) 수정 2024.07.06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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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함께 가자지구 휴전을 논의했다고 현지시간 5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하마스의 가자지구 2인자 칼릴 알하이야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두 지도자가 지난 며칠간 진행된 협상의 상황과 분위기,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공격을 끝내기 위한 제안 등을 놓고 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마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을 향해 "가능하다면 오늘이나 내일 아침까지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세부 사항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개월간 교착 상태를 보여온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인질 협상은 최근 들어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하마스는 기존 휴전 조건을 일부 수정한 새 휴전안을 중재국인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에 전달했고 이스라엘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협상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은 같은 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 협상에 대해 통화했다고 발표했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휴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꽤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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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6 03:32:28
    • 수정2024-07-06 03:34:28
    국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함께 가자지구 휴전을 논의했다고 현지시간 5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하마스의 가자지구 2인자 칼릴 알하이야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두 지도자가 지난 며칠간 진행된 협상의 상황과 분위기,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공격을 끝내기 위한 제안 등을 놓고 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마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을 향해 "가능하다면 오늘이나 내일 아침까지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세부 사항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개월간 교착 상태를 보여온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인질 협상은 최근 들어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하마스는 기존 휴전 조건을 일부 수정한 새 휴전안을 중재국인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에 전달했고 이스라엘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협상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은 같은 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 협상에 대해 통화했다고 발표했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휴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꽤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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