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TV 토론 ‘파장’ 지속…바이든 사퇴론 ‘일파만파’

입력 2024.07.06 (21:55) 수정 2024.07.06 (2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대선 후보의 TV토론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론이 확산되며 후폭풍이 커지고 있는데요.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지숙 특파원!

TV 토론 참패 후 후보 사퇴론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TV토론 이후 첫 인터뷰에서 사퇴요구를 강하게 일축했다고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당시 심한 감기를 앓고 있었다며 건강 관련 심각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직에 적합한지 검증할 독립적인 신체 검사는 거부했습니다.

오직 신이 사퇴하라고 할 때만 사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하원 의원들 사이에선 사퇴 촉구 연판장이 돌기 시작했고, 이미 3명이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한 상탭니다.

마크 워너 상원의원도 사퇴를 요구하기 위해 당 상원의원들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 공화당에 넘겨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민주당내 후보교체론에 무게를 싣는 분위깁니다.

[앵커]

후보 사퇴 압박이 계속된다면 교체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은 누가 있나요?

[기자]

일단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유력한 대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적합하다는 입장을 주변에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의 연방 하원 1인자 위치를 감안하면 사소하게 볼 수 없는 입장 변화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토론 뒤 CNN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가 바이든 대통령이 6%포인트인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2%포인트였습니다.

다른 후보군은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등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각각 4~5% 포인트 차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론을 바라보는 공화당 트럼프 측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교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바이든 대통령을 후보 자리에서 내려오게 만들었다, 바이든은 선거를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상대가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리스 부통령에게 별명을 붙이면서 바이든보다는 낫지만 너무나도 형편없고 한심한 사람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완주를 최선의 그림으로 생각 중인 가운데, 트럼프 캠프의 칼날은 해리스 부통령에 모아지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대선 TV 토론 ‘파장’ 지속…바이든 사퇴론 ‘일파만파’
    • 입력 2024-07-06 21:55:06
    • 수정2024-07-06 22:33:46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앵커]

미국 대선 후보의 TV토론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론이 확산되며 후폭풍이 커지고 있는데요.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지숙 특파원!

TV 토론 참패 후 후보 사퇴론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TV토론 이후 첫 인터뷰에서 사퇴요구를 강하게 일축했다고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당시 심한 감기를 앓고 있었다며 건강 관련 심각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직에 적합한지 검증할 독립적인 신체 검사는 거부했습니다.

오직 신이 사퇴하라고 할 때만 사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하원 의원들 사이에선 사퇴 촉구 연판장이 돌기 시작했고, 이미 3명이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한 상탭니다.

마크 워너 상원의원도 사퇴를 요구하기 위해 당 상원의원들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 공화당에 넘겨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민주당내 후보교체론에 무게를 싣는 분위깁니다.

[앵커]

후보 사퇴 압박이 계속된다면 교체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은 누가 있나요?

[기자]

일단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유력한 대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적합하다는 입장을 주변에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의 연방 하원 1인자 위치를 감안하면 사소하게 볼 수 없는 입장 변화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토론 뒤 CNN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가 바이든 대통령이 6%포인트인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2%포인트였습니다.

다른 후보군은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등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각각 4~5% 포인트 차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론을 바라보는 공화당 트럼프 측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교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바이든 대통령을 후보 자리에서 내려오게 만들었다, 바이든은 선거를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상대가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리스 부통령에게 별명을 붙이면서 바이든보다는 낫지만 너무나도 형편없고 한심한 사람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완주를 최선의 그림으로 생각 중인 가운데, 트럼프 캠프의 칼날은 해리스 부통령에 모아지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김지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